서영주 "'중통령' 김유정에게 물뿌렸더니 공공의 적 됐다"

기사입력 2012.11.16 12:14 PM
서영주 "'중통령' 김유정에게 물뿌렸더니 공공의 적 됐다"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배우 서영주(14)가 김유정(13) 덕분에 공공의 적이 된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TV리포트와 인터뷰를 가진 서영주는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유정과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메이퀸'에서 성격이 급하고 저돌적인 장일문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서영주는 "착한 해주(김유정)에게 못되게 굴어 미안했다"고 심심한 사과를 전했다.

서영주는 "'메이퀸'에서 장일문은 정말 못된 녀석이다. 한번은 해주에게 폭언과 함께 물을 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죄를 짓는 기분이 들어 촬영 내내 불편했다. 촬영이 끝나고 곧바로 사과했고 오히려 김유정은 '괜찮다'며 쿨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장면이 방송된 후 학교에 갔더니 '국민 나쁜놈'이 되어 있더라. 친구들은 '감히 김유정에게 물을 뿌려? 한 번만 더 뿌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농담 반 진담 반 장난을 치기도 했다. 다시는 괴롭히지 않겠다며 친구들에게 약속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서영주에게 김유정의 인기를 물었더니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대세는 김유정이다. 중학생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다. 그런 김유정에게 물을 뿌렸으니 내가 얼마나 미웠겠나? 못된 악역은 그만하고 착하고 순진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서영주가 주연을 맡은 '범죄소년'은 소년원을 드나들던 범죄소년 지구(서영주)가 13년 만에 찾아온 엄마 효승(이정현)과 재회하면서 감춰져 있던 냉혹환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선 너머' '사과'를 연출한 강이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