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시네마] 전규환은 제한상영가 전문감독?…베니스수상작 '무게'마저

기사입력 2012.11.20 10: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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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아 기자] 11월2주(11월12일~18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영화 등급분류 결과를 보자. 지난주 심의작은 총 21편. 이중 한국영화는 10편, 해외영화는 11편이다.



우선 한국영화. 영화 '무게'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제한상영가 영화는 전용극장에서만 개봉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제한상영가 전용관이 없다. 사실상 영화를 극장에 걸 수 없다는 뜻이다.



'무게'(부제 정씨의 슬픈 이야기)ㅣ 연이어 문제작들을 배출한 전규환 감독의 신작이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경쟁-비경쟁을 통틀어 단 한 작품만 받을 수 있는 '퀴어 라이온상'(퀴어문화에 대한 테마와 성을 매개로 한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을 받았다. 수상의 기쁨도 잠시, 전 감독은 '바라나시-불륜의 시대'에 이어 두 작품 연속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게 됐다.



'무게'는 시체를 닦는 일을 하는 곱추 정씨와 트랜스젠더가 되길 원하는 남동생, 시체실 미화원 등 정씨의 주변 인물들을 그린 이야기다. 전규환 감독 특유의 극단적 표현으로 삶의 슬픔과 애환을 절묘하게 그려냈다. 국내보다 해외 영화계가 먼저 주목한 작품이다. 조재현이 주연을 맡았고 박지아, 안지혜, 오성태 등이 출연한다.



  



영등위 :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성의 요소가 과도하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정서를 손상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제한상영가로 결정한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남자가 연인에게 새로운 사랑을 연결해주는 '깊은 사랑'(감독 이세일 주연 조지혜 허재호)과 에로배우의 납치 자작극을 그린 'AV스타납치사건'(감독 김춘찬 주연 문정수 한기윤 에이미)는 각각 선정성과 폭력성, 모방위험 등의 이유로 '청불'을 받았다.



1980년 비극과 연관된 사람들이 26년 후 주범을 단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벌이는 과정을 담은 '26년'(감독 조근현 주연 진구 이경영)과 인기없는 여자 조감독이 자신을 바꾸려는 과정을 담은 '남자사용설명서'(감독 이원석 주연 이시영 오정세)는 '15세 관람가'로 판정됐다.



故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시대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유신의추억-다카키마사오의 전성시대'(감독 이정황)과 음치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음치클리닉'(감독 김진영 주연 박하선 윤상현)은 각각 '12세 관람가'로 결정됐다.



'서태지와아이들93마지막축제'(SEOTAIJI & BOYS 93 LAST FESTIVAL), '서태지와아이들95다른하늘이열리고'(SEOTAIJI & BOYS 95 ANOTHER SKY OPENS), '2000-2001서태지밴드라이브콘서트 태지의화'(2000-2001 SEOTAIJI BAND LIVE CONCERT TAIJIS WORD)는 '전체관람가'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영화는 11편 중 인도영화 '카마수트라나잇' 1편이 선정성과 모방위험을 이유로 '청불'을 받았다.



'청불'을 피한 해외영화는 10편이다.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15세 덴마크), '코드네임제로니모'(15세 미국), '태극권 : 무림7대고수전'(15세 홍콩), '아무르'(15세 프랑스), '드래곤에이지'(15세 미국), '더스토리 : 세상에 숨겨진 사랑'(15세 미국), '체게바라 : 뉴맨'(15세 독일), '악동프레디길들이기'(전체 덴마크), '스파이키드4 : 올더타임인더월드'(전체 미국), '가디언즈'(전체 미국) 등이다.



          



아이들의 꿈을 지키는 '가디언즈'ㅣ 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상상력을 보호하기 위해 펼치는 거대한 대결을 그린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이다. 각기 다른 힘과 능력을 지닌 수호신 가디언즈가 세상을 정복하려는 악몽의 신 피치에 맞서는 내용이다.



가디언즈는 초능력을 지닌 주인공 잭과 산타클로스 '놀스', 부활절 토끼 '버니', 이빨요정 '투스', 잠의 요정 '샌드맨' 등 5명이다. 국내 인기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 이제훈이 입대 전 애니메이션 더빙을 했다. 류승룡, 이종혁, 한혜진, 유해진 등 인기배우들도 성우로 참여했다.



영등위 : "어린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가디언들과 악몽을 불러들이는 부기맨이 격투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폭력성의 요소는 매우 약하게 표현했다. 주제 및 내용 등이 모든 연령에 해당하는 사람이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표현해 전체관람가로 판정한다."



* 영화는 영등위에서 심의한다. 등급은 전체이용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관람불가, 제한상영가(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가능) 등 총 5등급이다.



='무게' 스틸사진, '무게' 등급그래프, '가디언즈' 등급그래프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연예 "슈퍼루키 뭉쳤다" 비비, 픽보이와 데뷔 첫 콘서트 개최 [TV리포트=이우인 기자] 두 명의 싱어송라이터가 데뷔 첫 콘서트를 연다.6일 필굿뮤직에 따르면, 비비(BIBI)와 픽보이(Peakboy)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 창동 플랫폼61에서 콘서트 ‘나홀로 집에’를 개최한다. 가요계에서 실력있는 멀티플레이어로 두각을 드러낸 신예 아티스트들의 스페셜 합동 콘서트다.그간 독특한 자신만의 음악과 더불어 스토리텔링으로 가요계 선배들의 극찬을 받아온 비비는 SBS '더 팬'에서 준우승하며 다양한 음악성을 인정받아왔다. 또 프로듀서 픽보이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힙합/알앤비부터 하우스 음악까지 여러 장르를 선보이며 화제가 된 뮤지션이다. 둘의 이색 조합에 팬들의 반응도 뜨거울 전망이다.비비와 픽보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특별한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실력있는 두 신예 아티스트의 합동 공연 ‘나홀로 집에’는 오는 9일 낮 12시에 티켓 오픈될 계획이다. 또한 공개된 공연 포스터 속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배경으로 따뜻하면서 엉뚱한 캐릭터 일러스트로 표현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앞서 비비는 겨울에 어울리는 로맨틱한 러브송을 선보였다. 신곡 ‘자국’은 사랑을 나누는 데 있어 존재하는 장애물을 남녀가 발맞춰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자는 내용의 주제의 노래로, 비비 특유의 보컬과 스토리가 돋보이는 R&B 장르의 곡이다. 최근엔 JYP 박진영의 신곡 ‘Fever’의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가요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필굿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