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보아, 연기력 논란 “발성과 표정 모두 어색해”

기사입력 2012.11.21 1:51 AM
‘마의’ 조보아, 연기력 논란 “발성과 표정 모두 어색해”

[TV리포트=오민희 기자] 소복을 입고 자결을 시도한 채 첫 등장한 조보아. 그 충격적이고 강렬한 첫 등장은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오르내리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녀가 입을 떼자 쏟아진 건 “연기가 어색하다”는 ‘혹평’

20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김이영 극본, 이병훈 최정규 연출) 16회에서 백광현(조승우 분)이 자결을 시도한 청상과부 서은서(조보아 분)의 목숨을 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은서는 또다시 손목을 그어 자결을 시도했다. 그는 자신을 만류하는 광현에게 “네 놈이로구나. 감히 내 몸에 손을 댔다는 그 방자한 천것이”라고 독설하며 광현을 노려봤다.

이어 은서는 “내가 언제 네 놈한테 살려달라고 했느냐. 내가 언제 살고 싶다고 했어? 네 놈이 모든 걸 망쳤다. 네 놈 때문에 난 지아비를 따라 목숨도 끊지 못하는 지조 없는 겁쟁이가 되었어. 너 때문에 다시 손가락질을 받으며 구차한 목숨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러니 뻔한 공치사를 바라고 온 것이라면 물러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광현을 원망했다.

자결을 막은 광현에 대한 원망과 분노의 감정이 폭발하고, 청상과부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자조해야 하는 대목. 그러나 사극이 첫 도전인 조보아는 어색한 대사처리와 표정으로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과 SNS등을 통해 “조보아 얼굴은 예쁘지만 화려한 화장이 극중 청상과부와 어울리지 않는다” “발성과 표정이 정말 어색하다” “눈만 동그랗게 뜨면 분노한건가” “임팩트 있는 등장에 비해 연기는 별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조보아가 '해품달' 속 한가인처럼 반전을 선보일 기회는 많다. 과거 MBC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 역시 강렬한 5초 등장으로 화제가 됐지만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모두 시청자들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컸기 때문으로, 한가인은 회가 거듭될수록 몰입된 연기를 펼치며 반전을 선사한 바 있다. 조보아 역시 반전의 한방으로 연기력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마의’ 화면 캡처

오민희 기자 1020minhe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