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보아, 연기력 논란 “발성과 표정 모두 어색해”

기사입력 2012.11.21 1: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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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오민희 기자] 소복을 입고 자결을 시도한 채 첫 등장한 조보아. 그 충격적이고 강렬한 첫 등장은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오르내리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녀가 입을 떼자 쏟아진 건 “연기가 어색하다”는 ‘혹평’



20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김이영 극본, 이병훈 최정규 연출) 16회에서 백광현(조승우 분)이 자결을 시도한 청상과부 서은서(조보아 분)의 목숨을 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은서는 또다시 손목을 그어 자결을 시도했다. 그는 자신을 만류하는 광현에게 “네 놈이로구나. 감히 내 몸에 손을 댔다는 그 방자한 천것이”라고 독설하며 광현을 노려봤다.



이어 은서는 “내가 언제 네 놈한테 살려달라고 했느냐. 내가 언제 살고 싶다고 했어? 네 놈이 모든 걸 망쳤다. 네 놈 때문에 난 지아비를 따라 목숨도 끊지 못하는 지조 없는 겁쟁이가 되었어. 너 때문에 다시 손가락질을 받으며 구차한 목숨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러니 뻔한 공치사를 바라고 온 것이라면 물러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광현을 원망했다.



자결을 막은 광현에 대한 원망과 분노의 감정이 폭발하고, 청상과부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자조해야 하는 대목. 그러나 사극이 첫 도전인 조보아는 어색한 대사처리와 표정으로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과 SNS등을 통해 “조보아 얼굴은 예쁘지만 화려한 화장이 극중 청상과부와 어울리지 않는다” “발성과 표정이 정말 어색하다” “눈만 동그랗게 뜨면 분노한건가” “임팩트 있는 등장에 비해 연기는 별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조보아가 '해품달' 속 한가인처럼 반전을 선보일 기회는 많다. 과거 MBC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 역시 강렬한 5초 등장으로 화제가 됐지만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모두 시청자들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컸기 때문으로, 한가인은 회가 거듭될수록 몰입된 연기를 펼치며 반전을 선사한 바 있다. 조보아 역시 반전의 한방으로 연기력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마의’ 화면 캡처



오민희 기자 1020minhee@tvreport.co.kr

연예 "멜로EYE 지창욱♥원진아 해동로맨스"…'날녹여주오' 안방극장 녹일까 [종합] [TV리포트=이우인 기자] 멜로 아이(EYE) 지창욱과 멜로 아이 수식어를 원하는 원진아의 '해동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설렘과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로 무장한 이들의 드라마는 안방극장을 녹일 수 있을까. 2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토일 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백미경 작가, 신우철 감독, 지창욱 원진아 윤세아 임원희가 참석했다.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는 '해동 로맨스'. 생존하기 위해선 체온이 33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부작용과 가슴의 온도가 상승하는 설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게 되는 독특한 설정의 로맨스 드라마다. 백미경 작가는 냉동인간 소재의 드라마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차가운 남자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찾다가 냉동인간 소재로 녹여보자고 생각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33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부작용을 설정한 것과 관련해선 "해동 당시 주인공들의 체온이 31.5도다. 두 주인공을 아담과 이브처럼 정상인과 차이를 두고 드라마적인 설정을 덧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녀 주인공의 캐스팅 배경과 관련해선 신우철 감독이 밝혔다. "지창욱 원진아 두 배우 모두 우리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어서 캐스팅하게 됐다"는 것이다. 지창욱은 냉동인간이 됐다가 깨어난 예능국 스타PD 마동찬 역을 맡았다. 그는 제대 후 복귀작으로 '날 녹여주오'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대본을 처음 받고 읽었을 때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냉동인간 소재도 흥미롭고, 20년을 뛰어넘은 이후의 상황도 재미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선배들에게 반말을 할 수 있는 설정도 "신나고 재미있다"는 지창욱은 "코미디가 새로운 도전이고 재미있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 감독님에 대한 신뢰도 이 작품을 선택하게끔 도와줬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 설정과 관련해선 "코미디가 많다 보니 어느 정도 중심을 잡고 놀아야 할지, 톤을 잡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연출적으로 많이 잡아주셔서 촬영하고 있다. 마동찬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또 원진아와의 호흡에 대해 "원진아 씨가 미란이와 매우 닮았다. 드라마 자체의 톤이 너무 밝고 통통 튀는 장면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다. 워낙 원진아 씨가 고생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고마움을 느끼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년 전 사랑이기도 한 나하영 역의 윤세아와 호흡에 대해선 "현장에서 계속 윤세아 선배를 보면서 생각한다. 안타까워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미란과 동찬이의 온도, 하영이와 동찬이의 온도가 달라서 굉장히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지창욱은 '멜로아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멜로에 최적화된 배우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쑥스러워하면서도 "고미란에 대한 마음이나 간절한 생각을 되뇌이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진아는 마동찬과 함께 깨어난 또 다른 냉동인간 고미란 역을 맡았다. 1999년의 방송국 실험 아르바이트생 고미란은 아르바이트의 일환으로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해 마동찬과 함께 24시간만 냉동됐다가 깨어날 예정이었지만, 20년이 지나버린 황당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원진아는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과 관련해 "여태까지는 차분한 캐릭터, 전문직이 많았어서 성격과는 거리가 있었다. 주변 친구들도 원래 저의 성격이 보이고 발랄한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줬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이번 작품을 제안해줬다"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엔 리액션도 장난기도 많다. 고미란과 싱크로율은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엔 가장 크지 않을까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캐릭터를 위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1999년은 9살이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서 주위 선배들, 오빠들에게 물어봤다. 미란이 예상 밖의 행동을 하기 때문에 상황 자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서 그 부분을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원진아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처음 도전하는 로코이기도 하고, 촬영하다 보니 지창욱 씨의 멜로 아이를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라며 "나 또한 멜로눈 수식어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세아는 극 중 마동찬의 첫사랑인 아나운서 나하영으로 분한다. 20년 전 마동찬이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내레이션을 담당하는 아나운서로 만나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였지만 마동찬이 사라진 사이, 오로지 ‘성공’만 좇으며 차갑고 냉정하게 변해버린 인물이다. 윤세아는 "20년 동안의 사랑에 대해 매일 매일 생각하고 있다. 또 애써 외면한 감정들을 하영이와 닿아있어서 자신을 위로하는 공부가 되는 시간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창욱과의 멜로 연기에 대해선 "처음 만났는데, 굉장히 반듯하고 예의가 바르다. 배려도 넘치고 아재 개그도 하는 모습에서 인간미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윤세아는 "멜로 아이 수식어에 동감한다. 극중 하영이 '내가 아직 여자로 보이나'라고 했을 때 지창욱이 답을 해주는데, 꼭 유심히 보면 '멜로 아이'를 느낄 수 있다"면서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또 아나운서 역할을 위해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서 그는 "아나운싱이 굉장히 어렵더라. 그 안에서도 충분히 연기 연습을 해야했기 때문에 이금희 아나운서 등이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시세끼' 멤버들의 응원에 대해선 "기깔나게 잘해야 한다고 해줬다. 행복한 나날이다"라고 공개했다. 임원희는 방송사 예능 국장 손현기 역을 맡았다. 1999년 마동찬의 후배인 조연출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젊은 시절의 손현기를 연기한다. "이홍기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밝힌 임원희는 "캐릭터가 좋았고 코미디 장르를 좋아한다. 작가님과 다음에 다시는 코미디 안 할 것처럼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신우철 감독님에게 '탈곡기' 별명을 붙였는데, 정말 배우들을 탈탈 털더라. 애드리브 연구도 열심히 하며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날 녹여주오'는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의 백미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신우철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오는 28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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