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新기록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차기 감성멜로는?

기사입력 2012.11.22 10:09 AM
멜로 新기록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차기 감성멜로는?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정통멜로 흥행 신기록을 세운 영화 '건축학개론'(이용주 감독)과 '늑대소년'(조성희 감독)을 이을 차기작은 어떤 영화일까?

2012년 상반기 410만 관객을 동원해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건축학개론'. 남녀노소 누구나 기억 한쪽에 간직하고 있는 아련하고 아름다운 '첫사랑'이라는 감성적 소재를 건축이라는 색다른 재료를 통해 녹여낸 멜로 드라마다. '건축학개론'은 90년대 감성을 통해 3040세대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하반기는 '늑대 중기'가 감성의 불을 지폈다.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송중기)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 순이(박보영)의 운명적 사랑을 담은 '늑대소년'은 최근 520만 관객을 동원해 정통 멜로 사상 흥행 1위 기록을 세웠다. 영원한 사랑에 대한 판타지와 늑대소년에게 가족이 되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국적 정서로 담아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작품에 이어 '반창꼬'(정기훈 감독, ORM PICTURES 제작)가 감성 드라마의 흥행을 이을 전망이다.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위로해가는 과정을 통해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속 사건 현장에 목숨을 내놓고 뛰어드는 까칠한 소방관 강일(고수)과 그의 마음을 열기 위해 막무가내로 거침없이 들이대는 의사 미수(한효주)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스토리 담은 '반창꼬'는 추운 겨울,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무심함은 기본, 까칠하고 무뚝뚝한 소방관 강일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고수는 기존의 부드러운 매력을 벗고 막말을 쏟아내는 등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또 경우 없고 싸가지는 더욱 없는 의사 미수로 돌아온 한효주는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정반대되는 발랄한 매력으로 극을 이끈다.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보일 고수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파격적 연기 변신을 소화해낸 한효주의 첫 연기 호흡은 관객들의 마음 한쪽을 두드리며 여운을 전하며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에 이어 또 한 번 멜로 신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반창꼬'는 아내를 잃고 가슴 속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과 단 한 번의 의료사고 때문에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가진 의사 미수가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며 아픔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애자'를 연출한 정기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

사진=NEW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