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결산] 입담의 강호동, 불굴의 현빈…최고의 복귀★는?

기사입력 2012.12.11 7:00 AM
[2012 결산] 입담의 강호동, 불굴의 현빈…최고의 복귀★는?

[TV리포트=박귀임 기자] 2012년 연예계, 돌아온 별들에게 물어봐?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돌이켜 보니 올해 연예계에는 유난히도 많은 스타들이 복귀를 알려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컴백을 알린 스타가 있는가 하면 조심스럽게 자신의 자리에 돌아와 묵묵히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있었다. 이들의 복귀 유형으로 2012년 연예계를 정리했다.

◆ 90년대 스타 안방극장 귀환

1990년대를 휩쓸었던 선두주자로 배우 장동건과 김희선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드라마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장동건은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이후 12년 만에 안방극장 문을 두드렸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까칠하면서도 허술한 캐릭터 김도진으로 분한 결과, ‘걸로체’를 유행시키는가 하면 꽃중년 열풍까지 일으켰다. 장동건 아내인 배우 고소영까지 함께 주목받았다.   

김희선도 드라마 ‘신의’로 6년 만에 시청자의 품에 돌아왔다. 무엇보다 첫 사극도전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고려시대로 납치된 현대 여의사 유은수 역을 맡은 김희선은 변함없는 미모와 다채로운 연기 등으로 극을 이끄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시청률이 부진해 아쉬움을 샀다.

 

◆ 과오 씻고 제자리로

자신의 과오로 연예계를 떠났던 연예인들도 복귀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0년 7월 폭행 물의를 일으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배우 최철호는 JTBC 드라마 ‘러브어게인’으로 복귀했다. 스케줄을 이유로 드라마 ‘대왕의 꿈’은 출연 전에 하차했으며 내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도시정벌’ 촬영에 한창이다. 

마약 파문을 일으켰던 배우 김성민도 약 2년여의 공백을 깨고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성형외과 의사로 처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도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무엇보다 국민MC로 불리던 강호동의 복귀는 단연 화제였다. 강호동은 지난해 9월 세금 과소납부 문제로 잠정은퇴를 선언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두문불출했던 강호동은 약 1년 만에 SBS ‘스타킹’과 MBC ‘무릎팍도사’ 등에 차례로 복귀하며 변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외에도 빅뱅의 지드래곤 등을 포함해 김구라 알렉스 등도 방송을 재개하며 시청자들과 호흡하고 있다. 

◆ 男배우, 군대 찍고 팬들 품으로

2010년 5월 입대한 배우 이준기는 올해 2월 제대해 복귀작으로 드라마 ‘아랑사또전’을 선택했다. 그동안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캐릭터에 몰입, 신민아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배우 김지석도 이준기와 같은 해에 입대해 올해 3월 현역 만기로 전역했다. 김지석은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0’에서 신지훈 역으로 복귀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 출연 중이다.

배우 주지훈은 2009년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후 2010년 2월 특전사 상근 예비역으로 입대했다. 지난해 11월 제대한 주지훈은 같은 해 SBS 고위층의 반대로 드라마 ‘대풍수’ 출연이 좌절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드라마 ‘다섯손가락’에 차례로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외에 배우 김남길은 배우가 아닌 영화 ‘앙상블’ 제작자로 팬들과 먼저 만났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도 제대 후 가수 뮤지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배우 강동원 현빈 등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복귀한 연예인들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복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공을 거둔 스타가 있는 반면에 초라한 성적과 관심으로 빛을 보지 못한 연예인들도 있었다. 대중들의 시선이 채찍에서 당근으로 바뀌는 것은 이들의 몫. 

좋은 의미에서든 그렇지 않든 간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들의 복귀가 연예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또 어떤 연예인들이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와 2013년을 채울지 주목된다. 

사진=TV리포트 DB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