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 청춘멘토 김조광수, 가장 주목 끈 충격발언은…

기사입력 2012.12.11 8:03 AM
[최고의 1분] 청춘멘토 김조광수, 가장 주목 끈 충격발언은…

[TV리포트=황소영 기자] 스타들의 연이은 허심탄회한 고백이 한주간의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뭐니뭐니 해도 정우성의 이지아 관련 발언은 방송이 되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와 더불어 정주리가 동두천에서 제일 큰 채소가게 딸이라며,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을 사람이 필요하다고 공개구혼에 나서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동성애자임을 밝힌 영화 제작자 김조광수가 로맨스를 꿈꾸며 군에 입대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동시간대 격돌한 프로그램들의 최고 순간 시청률은 어떤 장면일까. 평일 안방극장부터 주말 안방극장까지 대표 프로그램들을 비교해보자.

  

◆ ‘무릎팍도사’ 9.1% > ‘해피투게더3’ 8.1%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의 컴백과 동시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정우성을 첫 게스트로 내세워 목요 예능 왕좌 ‘해피투게더3’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과는 강호동 정우성의 승리였다.   

지난 6일 방송된 ‘무릎팍도사’는 평균시청률 7.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기준)를 기록, KBS2 '해피투게더3’(6.6%)를 제압했다.

이날 정우성은 이지아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이유부터 결별하게 된 이유까지 모든 과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또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지아와 서태지의 결혼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1분은 이지아가 서태지와의 이혼 소송중인 사건이 기사로 보도되기 전 정우성에게 직접 털어놨다고 밝히는 장면. 정우성은 그에게 “지금 처해진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해라”라고 조언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우성은 “사랑에는 타이밍이 있다고 하지 않나? 그 친구한테는 적당한 시점이 아닌데 떡 하니 내가 나타난 것이다.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한 게 그 친구의 죄가 아닐까? 그런데 그게 죄가 되느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그는 “나까지 돕는다고 한마디 하면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기삿거리가 재생산되고 논란이 될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침묵이었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해피투게더3’는 지성 김아중 신소율 강경준 등이 게스트로 출연, 간단 야식 레시피를 공개했다. 특히 지성이 ‘지성만두밥’을 소개했고, 이 메뉴가 야간매점 16호 메뉴로 등록되는 순간이 최고의 1분을 찍었다.

            

◆ ‘고쇼’ 8.9% <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11.8%

지난 7일 방송된 SBS 신개념 공개 시추에이션 토크쇼 ‘고쇼(GO Show)’에서는 조혜련 정주리 김재경(레인보우) 황광희(제국의아이들) 등이 게스트로 참석한 가운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센 사람’ 편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그렇다면 ‘고쇼’ 최고의 1분은 어떤 장면일까?

MC 고현정과 조혜련은 특유의 돌직구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고현정은 엄마가 장조림 값으로 28만원을 보내라고 했던 일을 회상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조혜련은 자신을 짧게 나아준 엄마에게 불만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돌직구 화법을 자랑하며, 한 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았던 이 장면은 순간시청률 8.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는 아들의 교육문제를 이유로 이혼위기에 처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고의 1분은 성적 위주의 교육이 아이에게 내가 이기기 위해서는 남을 짓밟아도 된다는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줘 피해를 끼치는 아이로 변한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 ‘이야기쇼 두드림’ 9.0% < ‘메이퀸’ 28.4%

‘이야기쇼 두드림’은 동성애자 김조광수가 강연자로 나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게 된 과정과 고충을 고백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은 김조광수 감독이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차별적인 시선 때문에 이성애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 일화를 밝히는 장면. 김조광수는 “ 중학교 3학년 때 한 친구를 만난 뒤 내가 동성애자임을 알게 됐다.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내가 병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도 전문가도 모두 동성애를 병이라고 하는 바람에 더욱 힘들었다” 고 말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자 친구도 사귀어 봤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메이퀸’은 인화(손은서)가 27년 동안 친모로 알고 살았던 금희(양미경)가 해주(한지혜)의 생모라는 사실을 알고 찾아와 “엄마가 필요해. 내가 죽어도 엄마는 내 엄마란 말이야. 나 정말 힘들어. 창희(재희) 오빠도 이상하단 말이야. 날 버리지 마”라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사진=MBC ‘무릎팍도사’ SBS ‘고쇼’ KBS2 ‘두드림’ 화면 캡처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