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맵] ‘드제’ 정려원 고갈비 식당, 알고보니…

기사입력 2012.12.23 8: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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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이하 ‘드제’)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음식이 있다. 늦은 밤, 시청자들의 군침을 돋게 하는 고갈비가 그 주인공. 동네에서 알아주는 맛집이자 정려원이 꿈을 키웠던 이곳은 어디일까.



고소한 고갈비 향기가 가득할 것 같은 곳. 바로 경기도 덕양구 삼송동에 위치한 식당이다. 이곳은 정려원 이외에도 김명민 최시원 등에게 중요한 배경으로 1회부터 등장했다.





▶ 사람냄새 나는 식당 물색



겨울바람이 코끝을 스치던 날, 정려원 엄마가 운영하는 은이네 고갈비를 찾았다. 한적한 동네에 위치한 식당이지만 은이네 고갈비 간판은 멀리서도 눈에 띈다. 식당 이름은 정려원의 극중 이름 이고은을 따서 지은 것.



‘드제’ 고성권 섭외부장은 “드라마 속에서 이고은(정려원)은 홀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캐릭터다. 그래서 감독이 인간적이고 사람 냄새 나는 식당을 원했다. 현재 은이네 고갈비 식당이 있는 동네 자체가 정적이고 콘셉트와도 잘 맞아 떨어져 섭외했다”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정려원 엄마 성병숙이 환하게 웃으면서 맞아줄 것 같다. 아담한 자갈마당과 소탈한 인테리어는 식당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여느 동네 식당에서 풍기는 정겨움도 느껴진다. 





▶ ‘드제’ 감초배경 ‘은이네 고갈비’



은이네 고갈비에서는 많은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김명민이 찾아와 정려원에게 손을 내밀기도 했고 드라마 ‘경성의 아침’ 스태프의 식사 대접을 위해 성병숙이 분주하게 준비하기도 했다. 또 최시원이 ‘경성의 아침’ 홍보 차 팬클럽과 함께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드제’ 12회에서 이고은은 “‘경성의 아침’이 여기서 시작됐다. 여기서 살면서 이야기를 기획하고 초고를 썼다”고 생애 첫 인터뷰 장소로 은이네 고갈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에 기자가 “이 작가님 인터뷰 장소로는 최적”이라고 맞장구를 치며 의미를 부여했다.



입구부터 ‘드제’의 기운이 느껴진다. 고갈비를 구울 때 사용하는 철판과 화로 등이 인상적이다. 정려원이 김명민 최시원 성병숙 등과 이야기하던 모습도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은이네 고갈비’ 알고보니 생고기 전문점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고갈비 사진과 ‘경성의 아침’ 포스터 등 드라마 속 그대로다. 하지만 메뉴판은 달랐다. 왜? 원래 고갈비 식당이 아닌 생고기 전문점이기 때문. 오대포 생고기 구이촌에는 실제 고갈비도 판매 중이다. 



고 섭외부장은 “고갈비 음식 자체가 서민적이다. 하지만 고갈비 식당이 잘 없더라. 장소는 마음에 들었는데 돼지갈비 식당이었다. 그래서 작품 할 동안에만 고갈비 간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입간판에 ‘드제’ 촬영 장소와 정상영업 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안쪽에 좌식공간도 있지만 소박함을 강조하기 위해 촬영 시에는 문을 닫아 놓고 진행한다.



오대포 생고기 구이촌 사장 오세열 씨는 “동네 사람들도 우리 식당에서 드라마 촬영하는 걸 매우 신기해한다”면서 “드라마를 보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알렸다.





정려원이 직접 구워주는 고갈비는 없지만 훈훈한 정과 그의 희노애락은 느껴진다. ‘드제’ 속에서 앞으로 또 어떤 감초 같은 배경으로 그려질지 궁금하다.



(+) LOCATION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61-11 (삼송역)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SBS ‘드라마의 제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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