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영화제'서 최초 공개된 박찬욱 감독 '스토커' 반응은?

기사입력 2013.01.22 1:05 PM
'선댄스영화제'서 최초 공개된 박찬욱 감독 '스토커' 반응은?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선댄스 영화제서 최초 공개한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스토커'가 '최고의 영화'로 호평을 받았다.

'스토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Park City)에서 열린 제2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 당일 프리미어에는 박찬욱 감독과 니콜 키드먼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 주연 배우들이 모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는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선댄스영화제에 '스토커'가 처음 공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언론과 영화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박찬욱 감독과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가 참석한 프리미어에는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수많은 언론의 취재 열기는 물론 티켓이 없어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는 후문.

프리미어에서 '스토커'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니콜 키드먼을 비롯한 배우들 모두 입을 모아 "박찬욱 감독"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박찬욱 감독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이 무대 인사를 위해 단상에 오르자 무대 위의 배우들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박찬욱 감독은 "'스토커'는 내가 미국에서 만든 첫 번째 영화다. 하지만 내가 만든 여느 영화와 같이 이 이야기가 일어나는 세계는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독립된 세계다. '스토커'는 마치 동화나 꿈을 꾸는 것 같은 특별한 소녀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다. 내가 꿈꾸는 동안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도 이 꿈을 즐기길 바란다"고 답했다.

'스토커' 프리미어 이후 '모든 배우와 영화관계자들을 흥분케 한 최고의 영화'로 호평을 얻으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인디아 스토커(미아 바시코브스카), 엄마 이블린 스토커(니콜 키드먼)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매튜 구드)가 찾아오면서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의 박찬욱 감독 할리우드 데뷔작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리들리 스콧과 고(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썼다. 내달 28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