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임순례 감독, 하차 논란에 "돌아가야 할 이유 있었다"

기사입력 2013.01.23 4:36 PM
'남쪽' 임순례 감독, 하차 논란에 "돌아가야 할 이유 있었다"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임순례 감독이 "돌아가야 할 이유가 돌아가지 말아야 할 이유보다 많아서 복귀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휴먼 코미디 영화 '남쪽으로 튀어'(임순례 감독, 영화사 거미 제작)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임순례 감독은 지난해 8월 전라남도 완도의 한 섬에서 영화 촬영을 하다가 돌연 철수했다. 임 감독은 촬영과정에서 영화사 거미 측과 마찰을 빚은 끝에 '촬영 중단'을 선택한 바 있다. 이후 '남쪽으로 튀어'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임 감독과 제작사 사이의 문제를 조율해 논의했고 임 감독의 복귀를 합의해 촬영을 재개했다.

이날 임순례 감독은 당시의 논란에 대해 "돌아가야 할 이유가 돌아가지 말아야 할 이유가 더 많아서 촬영장에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어떤 감독이 자신의 작품에서 떠나고 싶었겠나? 사소한 이유 만으로로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어 "감독이 현장을 떠나면 배우를 비롯해 제작 전반에 얼마나 큰 문제가 될지 알기 때문에 조율을 하려고 노력했다. 감독으로서 임무를 마무리하러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남쪽으로 튀어'는 '공중그네'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일본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최해갑과 그 가족이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오연수, 김성균, 한예리, 백승환, 박사랑 등이 가세했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