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v 출신 이비, "스타 보단 '대중가수'로 거듭나고파"(인터뷰)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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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부쩍 바람이 거세지고 쌀쌀해진 날씨가 겨울을 예고하는 요즘, 애잔한 목소리가 감성을 자극한다. 슬픔이 잔뜩 담겨 있는 애절함에 묵직한 힘이 더해져 더욱 설득력 있게 들리는 여성가수 이비(李妃, 조은별)의 목소리다.

'발라드의 여왕'을 꿈꾸며 가요계에 등장한 이비는 지난 2002년 여성 3인조 그룹 러브(Luv)의 멤버로 데뷔해 주목받았던 이다. 이후 7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는 성숙해진 목소리에 음악적 내공을 담은 자신의 첫 솔로음반으로 다시 무대 위에 서게 됐다.

그룹 러브로 활동하던 당시 이비와 함께 했던 멤버들은 전혜빈과 오연서. 전혜빈은 연기, 노래 등 다방면에서 끼를 발산하며 큰 인기를 모았고, 팀의 막내였던 오연서 역시 올해 영화 '여고괴담'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비는 서두르지 않았다. 당시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여의지 않은 상황에 그룹은 결국 해체를 맞았고, 그는 다시 출발점에 서기로 했다. 어린 나이에 때론 방황의 시기도 겪었지만 자신을 다스리고 모든 걸 새롭게 꾸며내기 시작했다.

"사실 함께 그룹 활동을 했던 동료들이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바심이 나기도 했죠. 하지만 그땐 많이 어렸나 봐요. 다양한 경험이 쌓이니 지금은 오히려 노래에 진심을 쏟을 수 있게 된 걸요"

 

   

 

가수에 대한 꿈은 날개를 활짝 펴보지도 못하고 일찌감치 접어야만 했지만 그의 충만한 끼는 다양한 영역에서 펼쳐지기 시작했다. H.O.T의 전 멤버들이 결성해 화제를 모았던 그룹 JTL의 '어 베터 데이(A Better Day)의 객원 보컬로 참여했고, 이후 뮤지컬 여러 편에서 무대 위를 활보했다.

노래와 연기, 어느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던 그였기에 뮤지컬은 자신에게 또 다른 발견을 안겨준 '보석'같은 경험이였단다. 그동안의 가수 활동을 뒤로 하고 철저히 연습의 연습을 거쳐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민 이비는 '그리스'의 여주인공 '샌디' 역을 비롯해 '러브 인 카푸치노' '오즈의 마법사' '오디션' '뮤직 인 마이 하트' 등 다수의 작품에서 끼를 펼쳤다.

뮤지컬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경험하게 된 이비는 가수로서의 열정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의 특색 있는 음색을 눈여겨 본 작곡가 이근상 씨의 제안으로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고, 가수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됐다.

"뮤지컬을 통해 배운 연기와 노래, 그리고 무대 위 퍼포먼스와 순발력은 제가 가수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어요. 언젠가부터 무대에서 여유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작곡가 이근상씨를 만나 보컬 트레이닝을 새롭게 받았고, 뮤지컬 때와는 다른 발성도 대중가요에 맞춰 새로 다져갔다. 결국, 힘을 뺀듯 파워풀한 목소리는 타이틀 곡 '오늘 하루만'을 통해 오롯이 드러난다. 헤어진 옛 사랑에 대한 그리움이 현실적인 노랫말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곡. 차분히 진행되는 곡의 흐름 속에 직설적인 슬픈 가사와 이비만의 애잔한 음색은 묘한 애틋함을 전해주기도 한다.

이밖에도 음반에는 영화 '비천무'의 주제곡인 이승철 '말리꽃'의 두 번째 버전인 '설리 이야기'와 대중적인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는 '거울을 보며' 등의 곡이 실렸으며, '오렌지 선샤인'이란 곡에서는 전혜빈이 피처링에 참여해 여자들만의 우정 어린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했다.

 

   

 

요즘 이비는 주위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기분 좋은 예감에 사로잡혀 있다. 최근 쇼케이스를 열고 가수 활동의 포문을 연 이비를 위해 친분이 돈독한 전혜빈, 오연서 등 옛 러브 멤버들과 김정화 팀 고영욱 등 동료들은 자리를 찾아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스타'보다는 '노래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기에 모든 걸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었다는 이비. 그의 목표는 자신의 대표곡을 만들고 대중가수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동안 크고 작은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온 만큼 공연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다른 그다.

"여러 길을 돌고 돌아 결국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된 만큼 열심히 제 노래를 알릴 겁니다. 진심이 통하는 노래, 최선을 다하는 공연, '이비'만의 색깔로 이제 우뚝 서야죠"

사진=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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