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스토커', 니콜 키드먼 내한 안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3.01.29 4:55 PM
박찬욱 감독 '스토커', 니콜 키드먼 내한 안하는 이유는?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프로젝트인 '스토커'의 여주인공인 니콜 키드먼의 한국 내한이 무산됐다.

'스토커'의 홍보를 맡은 올댓시네마 관계자는 29일 오후 TV리포트와 통화에서 "아쉽게도 니콜 키드먼은 이번에 내한하지 않는다. 미아 바시코브사카만 내한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기대가 큰 만큼 니콜 키드먼과 내한 계획을 세우려 했다. 하지만 니콜 키드먼이 새 영화를 시작하는 시점과 영화 홍보 일정이 겹쳐 아쉽게 무산됐다. 매튜 구드 역시 그런 이유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미아 바시코브스카 내한은 '스토커'의 아시아 프로모션 일환으로 아시아 중에서는 한국에서만 진행될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앞서 니콜 키드먼은 지난 2007년 '황금나침반'(크리스 웨이츠 감독) 개봉에 맞춰 내한하려 했지만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한국 관객은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를 통해 니콜 키드먼을 가까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많은 기대를 했지만 이번 역시 스크린을 통해서만 보게 됐다.

전 남편 톰 크루즈와 악연이 작용한 걸까? '잭 리처'까지 여섯 번째 한국을 방문한 톰 아저씨와 달리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니콜 키드먼이 야속하기만 하다.

한편 '스토커'로 내한을 결정한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팀 버튼 감독)에서 앨리스 역을 연기해 많은 인기를 얻은 호주 출신의 배우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인디아 스토커(미아 바시코브스카), 엄마 이블린 스토커(니콜 키드먼)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매튜 구드)가 찾아오면서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의 박찬욱 감독 할리우드 데뷔작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리들리 스콧과 고(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썼다. 내달 28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조지영 기자 souhn12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