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전세계 3455억 벌었다…외화 박스 TOP10 진입

기사입력 2013.02.03 2:57 PM
'레미제라블' 전세계 3455억 벌었다…외화 박스 TOP10 진입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뮤지컬 영화의 한 획을 그은 '레미제라블'(톰 후퍼 감독)이 개봉 7주차 한국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레미제라블'은 지난 2일 2만56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76만5511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한국 외화 박스오피스 10위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3'(06, J.J. 에이브럼스 감독)로 '레미제라블'이 '미션 임파서블 3'의 기록인 574만명을 넘고 외화 박스오피스 TOP 10에 올랐다. 또한 '레미제라블'은 수익 상으로는 현재까지 420억 원을 기록, 이미 역대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외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10, 제임스 캐머런 감독)였으며, 그 뒤로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브래드 버드 감독), '어벤져스'(조스 웨던 감독) 등의 다양한 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관객들이 주로 관람한 외화는 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화려한 볼거리 위주의 영화였던 것.

그러나 '레미제라블'은 드라마적 요소가 강조된 묵직한 메시지의 뮤지컬 영화임에도 불구, 외화 박스오피스 TOP 10에 진입하여 더욱 다양화된 한국 관객들의 입맛을 보여주고 있다. 또 장기 흥행 영화의 필수 조건 중 하나인 40, 50대 중장년층의 호응을 얻어 1억 관객 시대에 걸맞은 티켓 파워 증가 현상을 보여줬다.

게다가 '레미제라블'은 개봉 7주차가 되었지만 여전히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2012년 개봉작 중에서 박스오피스 TOP10 안에 든 것은 '레미제라블'이 유일하다. '베를린' '7번방의 기적' '박수건달' '라이프 오브 파이' 등 쟁쟁한 경쟁작들에도 불구, 7주 연속 예매율 5위권를 유지하며 여전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특히 해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레미제라블'은 전 세계 누적 흥행수입 3억 1551만 달러(약 3455억 원)로 역대 뮤지컬 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역대 뮤지컬 영화 흥행 1위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맘마 미아!'(필리다 로이드 감독)로 6억 달러보다 더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는 중이다. '레미제라블'은 러시아, 프랑스, 독일, 터키, 브라질 등 18개국에서 2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어 3억 9500만 달러를 기록한 2위 '그리스'(랜달 크레이저 감독)의 기록은 거뜬히 뛰어넘고 '맘마 미아!'의 아성에도 도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레미제라블'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이 가석방 상태로 탈출해 절망의 밑바닥에서 구원받은 새로운 삶을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살아가지만 경감 자베르의 추격을 당하며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외에 앤 해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에디 레드메인,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가세했다.

사진=영화 '레미제라블' 메인 포스터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