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내한한 레오스 카락스 감독 "한국 올 때마다 즐겁다"

기사입력 2013.02.04 11:22 AM
4년만에 내한한 레오스 카락스 감독 "한국 올 때마다 즐겁다"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영화 '홀리 모터스' 홍보차 내한한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한국은 방문할 때마다 항상 즐겁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랑스 문화원에서 영화 '홀리 모터스' 레오스 카락스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전 세계 씨네필들의 첫사랑'으로 불리며 뤽 베송, 장 자크베네와 함께 90년대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국내에서는 '퐁네프의 연인들' '소년 소녀를 만나다'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그런 레오스 감독이 1999년 '폴라 X'에 이어 13년 만에 만든 장편 영화 '홀리 모터스'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홀리 모터스'는 제65회 칸 영화제 '젊은 영화상(Award of the Youth)' 수상 및 제45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실버 멜리스-유럽최우수작품상'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감독상'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작품상', 제48회 시카고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제38회 LA 비평가 협회상, 미국 영화 연구소 선정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등 국제영화제에서 주요 부문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저명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 1'에 등극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4년만에 내한한 레오스 감독은 "한국에는 3~4번째 방문이다. 그때마다 오래 체류한 게 아니라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방문할 때마다 항상 즐겁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부산을 방문하기도 했는데 역시 공항과 호텔에서만 잠시동안 머물러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 나라의 이미지를 상상하려 하고 나라의 느낌을 내 영화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홀리 모터스'는 고급 리무진 홀리 모터스를 타고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하루 동안 아홉 번의 변신을 하는 오스카(드니 라방)의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드니 라방을 포함해 에바 멘데스, 카일리 미노그, 미셀 피콜리, 에디뜨 스꼽이 가세했다. 오는 4월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