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모터스' 레오스 카락스 감독, 13년만에 장편 만든 이유는?

기사입력 2013.02.04 11:29 AM
'홀리 모터스' 레오스 카락스 감독, 13년만에 장편 만든 이유는?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영화 '홀리 모터스' 홍보차 내한한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13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주연 배우 드니 라방을 꼽았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랑스 문화원에서 영화 '홀리 모터스' 레오스 카락스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전 세계 씨네필들의 첫사랑'으로 불리며 뤽 베송, 장 자크베네와 함께 90년대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국내에서는 '퐁네프의 연인들' '소년 소녀를 만나다'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그런 레오스 감독이 1999년 '폴라 X'에 이어 13년 만에 만든 장편 영화 '홀리 모터스'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그는 오랫동안 장편을 만들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평소 영화를 끝까지 못 찍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홀리 모터스'의 경우 끝까지 못 찍는 내 작품 스타일 때문에 탄생하게 된 영화다. 런던에서 추진하고 있던 프로젝트를 작업하는 중 급히 장편 영화를 만들어야 했고 장애물이 생겨도 모든 걸 무시하면서 촬영했다. '홀리 모터스'는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었다"라며 "무엇보다 드니 라방과 반드시 찍어야만 했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제65회 칸 영화제 '젊은 영화상(Award of the Youth)' 수상 및 제45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실버 멜리스-유럽최우수작품상'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감독상'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작품상', 제48회 시카고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제38회 LA 비평가 협회상, 미국 영화 연구소 선정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등 '홀리 모터스'는 국제영화제에서 주요 부문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저명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 1'에 등극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홀리 모터스'는 고급 리무진 홀리 모터스를 타고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하루 동안 아홉 번의 변신을 하는 오스카(드니 라방)의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드니 라방을 포함해 에바 멘데스, 카일리 미노그, 미셀 피콜리, 에디뜨 스꼽이 가세했다. 오는 4월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