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개막작 '일대종사' 상영 후 박수 세례

기사입력 2013.02.08 9:28 AM
베를린 개막작 '일대종사' 상영 후 박수 세례

[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장쯔이가 베를린 현지에서 디터 코슬릭 베를린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만난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영화제의 문을 연 작품은 액션스타 이소룡의 스승인 엽문의 일대기를 다룬 중국의 '일대종사'(감독 왕가위)다.

홍콩 톱스타 양조위(량차오웨이)와 중국 톱 여배우 장쯔이, 그리고 한류스타 송혜교의 만남으로 제작 초반부터 화제가 된 '일대종사'는 1월 6일 중국 개봉 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왕가위 감독 영화 가운데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뒀으며,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세계인의 이목도 집중됐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일대종사'는 러닝타임이 중국 개봉판에 비해 15분 정도 짧아졌지만 중국 버전에 없는 새로운 장면도 공개됐다. 중국 언론 시나닷컴 연예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일대종사'에 대한 관객 반응은 뜨거웠다. 상영이 끝나고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는 전언이다. 현장에는 주연배우인 양조위와 장쯔이, 왕가위(왕자웨이) 감독도 함께였다.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왕가위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를 더한 쿵푸 액션이었다. "본 적 없는 종류의 작품이다. 정말 특별하다" "감독의 전작 '화양연화'를 정말 좋게 봤는데 '일대종사'도 역사에 남을 위대한 작품이다" "액션 장면이 정말 좋았다. 본 적 없는 스타일이다" "왕가위 작품 중 제일은 아니지만 좋은 영화다. 화면이 아름답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실질적 성과도 있었다. 미국 유명 제작사 웨인스타인 컴퍼니가 '일대종사'의 배급을 결정한 것. 7일 웨인스타인 측은 안나푸르나 픽쳐스로부터 미국 판권을 구입해 미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 배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 막을 올린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는 70개국 404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한국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포함해 19편의 영화가 황금곰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 사진=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