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전상서 며느리 싸움 볼 만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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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주말연속극 `부모님 전상서`의 대결구도가 바뀌었다. 미연모대 정환모(극중 옥화)에서 첫째 며느리 아리(송선미)와 둘째 며느리 미연(이민영)의 대결로 옮아갔다. 지난 20일 방영분은 새로 시집살이를 시작한 미연과 아리의 팽팽한 대립으로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했다.

극중 미연(이민영)은 정환과 결혼하고 안교감 댁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문제는 미연의 무뚝뚝한 성격. 첫 식구를 반가이 맞아주려는 첫째 며느리에게 무표정한 얼굴로 쌀쌀맞게 말을 내뱉는다. 호의적인 제의를 해도 모두 거절이다. 이러한 반응이 여러 번 반복되자 첫째 며느리도 무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미연은 퉁명스럽게 남에게 마음을 잘 열지 못하는게 제 성격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쉽게 마음을 여는 사람을 믿지 못하겠다며 아리를 민망하게 만든다. 구김살 없고 하고 싶은 말을 툭툭 내뱉는 직선적인 성격의 아리가 무뚝뚝하고 뚱한 미연을 이해하긴 힘든 일. 결국 답답한 미연에게 심술이 나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시청자들은 대부분 미연이의 태도에 답답해서 혼났다는 반응이다.

"도대체 미연이의 저의가 뭡니까? 아니... 참나 .. 닭발집 딸이랑 부잣집 딸이랑 비교되서 그런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봐도 기분이 나쁘네요."(sky93511)

"오늘 정말 조금 화가 났습니다. 답답하기도 하구요. 미연이 아리에게 왜 그러는건지 정말 모르겠거든요."(dlfga)

한편에선 미연이를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계속 올라오는 중이다. 겉과 속이 다른 걸 못참는 미연의 성격상 그럴 수 있다며, 오히려 친해지면 더 낫다는 설명이다. "전 미연과 성격이 비슷해요. 좀 꼬인 부분두 있고 예민하지만...겉과 속이 다르게 못하죠. 그렇지만 친해지면 오히려 진국일 수 있거든요."(hwain79)

20일 방송분에서 답답한 미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주 방영분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실수투성이인 아리와 똑소리나는 미연의 모습이 비교되기 대문이다.

곤란해진 건 시어머니 옥화다. 이전 시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첫째 며느리와 새로 들어온 둘째 며느리 사이에서 종종 곤란한 상황을 맞는 모습이 비춰진다. 현재 30%에 이르는 부모님 전상서가 새로운 흥행 소재를 하나 추가했다.[TV리포트 진수완기자]luxury@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