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아 "날 유린한 안용준" 폭로…진실은?

기사입력 2009.11.22 11:30 AM
서승아 "날 유린한 안용준" 폭로…진실은?

   

[TV리포트 조우영 기자] 한 때 연인사이였던 배우 안용준과 탤런트겸 VJ 서승아(본명 이나영) 두 사람이 자신들의 결별 사유에 대해 연일 뜨거운 공방을 벌이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는 안용준 측의 주장과 달리 그에 대한 서승아의 거침없는 폭로와 비판이 이어지며 과연 누구 말이 진실인지 팬들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 서승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안용준의 이미지 타격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렇지 않을 경우 한 개인에 대한 명예 훼손도 우려된다.

논란은 안용준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연히 "서승아와 결별했다. 남자가 할 말이 있겠냐, 침묵하겠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안용준의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TV리포트와의 전화통화에서 “3, 4개월 전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서승아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성격차이 좋아하네, 훗!!’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놓으며 논쟁의 불씨를 지폈다. 이에 관련 보도가 쏟아졌고, 급기야 서승아는 안용준에 대한 비판을 토해내며 그간 쌓여온 분통을 터뜨렸다.

서승아는 21일 오후 8시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네가(안용준) 나와 내 부모님, 내 주변사람들에게 남기고간 상처가 얼만데 정신 못차리고 뻔뻔스럽게 기사를 내?"라며 격앙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침묵으로 일관하겠다고? 그렇겠지 침묵할 수 밖에 없겠지. 네 입에선 진실이란게 단 한번도 나온 적 없잖아? 니가 바람펴서 나랑 헤어진거라고 그래 네 입으론 말 못하겠지 양다리인거 들킬까봐 숨기려고 네가 한 거짓말들이 더 어마어마 했지"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지난 이틀 동안 잠 한숨 못자며 고민했다는 서승아는 "난 세상사람들이 다 알았으면 좋겠어. 네가 어떤 사람인지. 이번엔 네 얼굴에 쓰고 있는 양의 탈 내가 벗겨줄게. 마지막으로 경고하는데 잦은 싸움으로 인한 성격차이? 나 유린한것도 모자라서 세상을 상대로 또 거짓말이냐?"라며 울분을 토했다.

서승아는 또 일부 악성 댓글을 남기는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과감히 드러냈다.

서승아는 "악플다는 사람들 잘 들으세요. 당신들이 신나게 각자 논리 원칙 따져 가며 씹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어차피 다 똑같은 인간"이라며 "제가 입 다물고 왜 저에게 그렇게 한 사람을 옹호해줘야 합니까?  왜요? 내가 연예인이라서요? 직업이 그렇기 때문에요?"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봐요들! 내 직업이 그렇기 때문에 더러운꼴 보고도 XX처럼 살아야 한다면 당당하고 떳떳하게 정직한 소리 다 하고 살 수 있는 다른 일 하면서 먹고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주몽’에서 유리왕자역을 맡았던 안용준은 SBS ‘칼잡이 오수정’, 영화 '킹콩을 들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으며 내년 상반기 영화와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서승아는 이채영의 친언니로 KBS 2TV ‘학교4’에 출연한 바 있으며 VJ로도 활약했다. 서승아는 현재 쇼핑몰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각각 '영화'와 '쇼핑몰' 준비에 한창인 두 사람이 결별을 이용,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보내고 있다.

사진 = MBC '주몽'에서의 안용준, 서승아 미니홈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