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매불망 기다린 3천명 팬心 녹였다 (종합)

기사입력 2013.03.07 7:21 PM
'첫 내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매불망 기다린 3천명 팬心 녹였다 (종합)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뜨거운 환대 감동이다. 꼭 다시 한국을 찾겠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액션 로맨스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레드카펫 프리미어가 열렸다. 부를 위해서라면 무차별적인 살인은 물론 노예를 사고 파는 거래와 목숨을 담보로 하는 비인간적인 스포츠도 게임이나 마찬가지로 여기는 욕망의 마스터 캔디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39)는 생에 최초 한국을 방문했다.

1993년 '디스 보이스 라이프'(마이클 케이튼 존스 감독)로 데뷔한 후 '길버트 그레이프'(94, 라세 할스트롬 감독) '토탈 이클립스'(95,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후 1997년 개봉한 '타이타닉'(제임스 캐머런 감독)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에비에이터'(04, 마틴 스콜세지 감독)로 제62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한국 첫 내한인 만큼 많은 국내 팬들은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오전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찾았다. 약 3000여명의 팬과 100여명의 취재진으로 행사 장소는 5층까지 인산인해를 이루며 넓은 타임스퀘어가 사람으로 가득 차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후 6시 40분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보고 3000여명의 팬은 바닥이 울릴 정도의 거대한 함성을 지르며 환대했다. 검은 슈트와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멋을 낸 그는 환호하는 팬들과 악수를 하며 친근한 매너를 보였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목청껏 외치는 팬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응대했다.

한 팬이 준비한 캐리커쳐 그림 선물을 받은 그는 "와~ 고맙다(Wow. Thank You)"라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뻐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함께 내한한 그의 스태프들 역시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신기하다는 듯 카메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한국 팬들의 모습을 담았다.

여느 내한 스타와 같이 약 25m 길이의 레드카펫을 40여분 동안 천천히 걸으며 팬들과 다정히 셀카를 찍거나 정성껏 사인을 해주고 혹여나 놓친 팬들이 있을까 레드카펫을 뒤돌아 가는 등 특유의 다정함으로 오매불망 기다렸던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개그맨 박성호가 깜짝 등장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팬임을 자청하며 사인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

팬들과 만남을 뒤로하고 무대로 걸음을 옮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렇게까지 환영해줄지는 몰랐는데 뜨겁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꼭 다시 한번 방문하겠다"라며 처음 만나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그는 "예전부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팬이었고 영화에서는 비록 조연이었지만 멋진 역할이었다.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내 꿈이었다.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영화를 보길 바란다. 영화 속 추천하고 싶은 명장면은 마지막 대결 신이다. 모든 배우가 출연하는 장면이고 모두들 이 장면을 좋아할 것이다"라며 마지막 인사로 "꼭 다시 찾아오겠다. 뜨거운 환대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목적을 위해 장고를 돕는 닥터 킹(바운티 헌터), 장고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렸다.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선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김용덕 기자 zoom69@tvreport.co.kr, 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