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시대2’ 멤버들 “악플대신 예뻐해주세요”(인터뷰)

기사입력 2009.12.05 4: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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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김예나 기자 / 사진 = 강정화 기자] 전국에서 얼굴 예쁘고 잘생겼다고 소문난 이들이 모두 모였다. 수 천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5일 첫 방송되는 코미디TV ‘얼짱시대-꽃미남 꽃미녀 인증쇼 2’(이하 ‘얼짱시대2)에 입성한 얼짱남녀 8명을 TV리포트 취재팀이 직접 만났다.

찬바람이 갑자기 매섭게 불던 12월 초순 경기도 가평 내 프티프랑스와 인근 펜션에서 진행된 ‘얼짱시대2’의 녹화현장을 찾았다. 이날은 2회 방송분을 촬영하고 있었다. 추운 날씨 탓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이들이지만 카메라 셔터 음이 들리자 얼짱 표정과 포즈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역시 전국에서 뽑힌 얼짱들답게 사진촬영에는 프로다운 기질을 드러냈다.

지난 9월 종영된 시즌 1에서 최고의 얼짱으로 등극, 시즌2에도 함께하게 된 홍영기와 이치훈은 여느 출연자보다 더 능숙한 애드리브와 리액션을 펼쳤다. 현재 이치훈과 홍영기는 ‘얼짱시대1’ 출연을 계기로 연예정보채널 Ystar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학업과 방송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저는 시즌1때도 그랬고, 지금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다른 프로그램에도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어요. 나중에 커서 굉장히 재밌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또래 친구들도 만나서 즐겁고 촬영장 오는 게 재미있어요.”(이치훈)

“얼짱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무조건 예쁜척하면 안돼요. 솔직한 성격과 자신이 갖고 있는 매력을 드러내야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하고 싶은 말 다하면서 재미있게 방송하고 있어요.”(홍영기)

지난 시즌1에도 이미 출연섭외를 받았던 박태준은 ‘얼짱계 레전드’로 불리며 온라인상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박태준은 1985년생으로 이미 군대까지 다녀온 어엿한 성인으로 월 매출 1억원의 온라인 의류 쇼핑몰을 경영하고 있는 CEO다.

“사진 찍는 걸 원래 좋아해서 계속 찍고 인터넷에 올리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어요. 그래서 ‘얼짱시대’에 까지 출연했는데 연예인 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저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제가 방송에 출연하면 매출에 좋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웃음) 농담이에요.”(박태준)

지난 10월 아이돌그룹 유키스에 합류해 연예계 데뷔한 이기섭. 사실 이기섭은 유키스로 방송활동 하기 전 ‘얼짱시대2’의 섭외를 확정 지어놓은 상태였다. 이기섭은 경기도 분당의 ‘야탑고 얼짱’으로 불리며 고등학교 재학 당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유키스로 활동 할 때는 제가 가수지만, ‘얼짱시대2’에 오면 전 다른 출연자들이랑 똑같아요. 얼짱이라고 얼굴만 잘난 게 아닌 것 같아요. 다들 끼와 재주가 많더라고요. 아직 촬영은 두 번째지만 현장 분위기가 정말 재밌어요. 특히 저는 이치훈 형을 만나게 돼서 정말 즐거워요.”(이기섭)

‘커플 얼짱’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박지호는 얼짱 여자친구 유혜주와 동반 방송출연을 예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여자친구와 같이 ‘얼짱시대2’ 나오게 될 것 같아요. 문제는 여자친구가 쑥스러움이 많아서 방송출연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어요. 같이 나오면 지금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기대되요.”(박지호)

방송 출연 경험이 없어 촬영 현장을 어색해하던 여자얼짱 김아라 유현진 김슬미는 녹화시간이 지속될수록 점차 긴장감을 해제하고 편안함을 찾아가고 있었다.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었던 이들에게 ‘얼짱시대2’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추천받아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는데, 왠지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았어요. 오빠들 친구들 동생들이 모여서 촬영하니까 지금까지는 다 재밌어요. 제 매력은 다음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보여드릴 거예요. 기대해주세요.(웃음)”(김아라)

“저는 솔직히 제 인지도를 높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어요. 앞으로 제가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데, 저를 많이 알리고 싶어요. 그런데 조금 걱정되는 게 있어요. 방송에 나오는 제 모습을 보고 혹시라도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요. 아직 방송이 되지 않아서 제가 어떻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들 오해하지 말고 봐줬으면 좋겠어요.”(유현진)

“제가 막내라서 언니 오빠들이 다 잘해줘요. 얼짱들이 모여서 질투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정말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저는 사실 방송활동에 관심이 조금 있어서 촬영하는 게 좋아요. 아직은 신기한 게 많지만, 앞으로 여러 가지로 배울 수 있는 게 많은 것 같아요.”(김슬미)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묻자 이들은 마치 한 목소리인 냥 “악플금지”를 외쳤다.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사랑받고 싶지만, 관심을 핑계로 비난받고 싶지 않은 건 얼짱도 마찬가지였다.

“미니홈피 댓글이나 게시판에 악성댓글이 달리면 신경 쓰여요, 속상하기도 하고. 무조건 욕하고 함부로 말하는 건 잘못된 것 같아요. 저희가 ‘얼짱시대2’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고 벌써부터 말들이 많던데, 방송시작하면 더 많아질 것 같아서 걱정돼요. 아무래도 첫 방송되는 날에는 아예 컴퓨터를 켜지 않고 인터넷을 안 봐야겠어요.(웃음)”

홍영기 이치훈 박태준 김아라 이기섭 윤현진 박지호 김슬미가 출연하는 코미디TV ‘얼짱시대-꽃미남 꽃미녀 인증쇼2’는 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 사진=강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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