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박하사탕'출연 비화 공개 "자신없어해서 캐스팅 돼"

기사입력 2013.03.26 1:24 AM
설경구,'박하사탕'출연 비화 공개 "자신없어해서 캐스팅 돼"

[TV리포트=하수나 기자] 배우 설경구가 ‘박하사탕’의 캐스팅 비화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설경구는 영화 ‘박하사탕’에 출연하게 된 사연에 대해 언급했다.

이창동 감독이 그에게 ‘박하사탕’시나리오를 건넸지만 그는 자신이 주연을 할수 있으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오디션에도 참가하지 않았던 그에게 이창동 감독의 연락이 왔고 일단 대본 리딩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빗을 권총삼아 감정 연기가 최고조인 비닐하우스 장면의 연기를 펼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후 이창동 감독으로부터 주인공으로 영화를 찍자는 제안을 받고 오히려 승낙을 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박하사탕’의 주인공으로 낙점됐지만 무서워서 열흘간 승낙을 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큰 배역에 대한 부담감이 그를 힘들게 했다는 것.

그는 “진짜 무서웠다. 입이 타들어갔다. 결국 감독님에게 ‘제 옆에 항상 있어 달라. 안그러면 못한다’고 말하고는 승낙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창동 감독이 자신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왜 나를 캐스팅했느냐'고 물어봤더니 ‘자신 없어 해서 널 캐스팅했다’고 말하더라. 주저하는 모습이 솔직한 것 같았다며 나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설경구는 연극에 이어 영화에 뛰어든 사연과 함께 평범한 얼굴 탓에 생긴 굴욕담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