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vs 권씨…'진실공방'…강병규 vs 태원

기사입력 2009.12.21 7:50 PM
이병헌 vs 권씨…'진실공방'…강병규 vs 태원

[TV리포트 조우영 기자] 배우 이병헌과 옛 여자친구간의 진실공방이 방송인 강병규와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분쟁으로 번지면서 사건이 묘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21일 저녁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이하 태원)는 같은 날 오후 강병규가 ‘아이리스’ 촬영현장에서 있었던 폭행 사태와 관련 태원엔터테인먼트 정 모 대표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취한데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태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사 측에서 조직 폭력배를 사주하여 폭행하거나 협박했다는 강병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광역수사대와 검찰의 조사가 끝나면 모두 밝혀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원 측은 “광역수사대와 검찰의 조사 결과 발표가 있을 때까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태원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복합상가에서 진행된 ‘아이리스’ 촬영장 폭력 사태와 관련, 현재 제작사 정 모 대표를 비롯한 현장에 있던 출연 배우 및 관련자들이 모두 광역수사대의 조사를 받은 상황이다.

이에 그간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강병규 역시 경찰에 출두했던 것. 그러나 강병규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정 모씨를 폭력사주와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나서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강병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대에서 관련조사를 받은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이병헌의 옛 여자친구 권씨의 배후라는 거짓소문에 대한) 화해를 위해 찾아갔으나 이 과정에서 언쟁이 벌어졌고 이때 정 대표와 현장의 폭력배 10여 명이 20~30분간 자신을 폭행,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경찰조사에 응한 강병규는 자신을 폭행한 일부 조직폭력배의 실명과 녹취록을 비롯한 증거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이병헌은 오늘(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0회 2009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에 참석, 동료배우 김태희와 함께 특별상을 수상했다.

조우영 기자 gilmong@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