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희·여진구·김유정, 잘 키운 아역 스크린 속에서 만개하다

기사입력 2013.04.26 7:22 AM
진지희·여진구·김유정, 잘 키운 아역 스크린 속에서 만개하다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잘 키운 아역배우 열 성인배우 안 부럽게 만드는 진지희(14), 여진구(16), 김유정(14)이 안방극장을 떠나 스크린으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아역배우 중 가장 먼저 관객을 찾아가는 진지희. 그는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빵꾸똥꾸' 신드롬을 일으킨 해리,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어린 민화 공주를 통해 어린 나이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아역배우다.

진지희는 오는 5월 개봉하는 영화 '고령화가족'(송해)에서 할머니(윤여정) 집에 무전취식 중인 삼촌들(윤제문, 박해일)이 우스운 '고령화가족'의 막내 장민경 역을 맡았다.

엄마 미연(공효진)을 똑 닮아 되바라진 성격을 자랑하는 사춘기 중학생을 맛깔나게 표현한 그는 리얼한 반항아의 모습으로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특히 할머니 집에 얹혀사는 백수 삼촌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것은 물론, 엄마를 향해서도 "생각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독설을 날린다.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명배우들 사이에서 폭풍 존재감을 발휘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두 번째 스크린을 장악할 아역배우는 여진구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이훤 역으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불 지핀 그는 이어 '보고싶다'에서 한정우(박유천)의 아역으로 아역배우의 신세계를 열었다.

그런 그가 선택한 작품은 가을 개봉을 앞둔 영화 '화이'(장준환 감독, 나우필름 제작). 납치한 아이를 아들처럼 키우며 벌어지는 5명의 범죄집단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여진구는 화이 역을 맡았다.

화이는 잔혹 무도한 범죄집단의 아빠들로부터 길러지면서 자연스럽게 킬러로 성장하는 17살 고등학생이다. 그동안 순애보적인 멜로 연기를 보인 여진구는 '화이'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동생' 김유정이 영화 '동창생'(박홍수 감독, 더 램프 제작)으로 하반기 스크린을 마무리 짓는다.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연우 역할을 맡아 여진구와 함께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김유정은 최근 '메이퀸'의 천해주(한지혜) 아역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그는 '동창생'에서 리명훈(최승현)의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 리혜리 역을 맡았다. 리명훈이 남한으로 침투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를 제공하는 역할로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 김윤석, 최승현 등 쟁쟁한 성인배우들이 포진한 가운데 그에 못지않은 아역배우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2013년 스크린, 풋풋하고 상큼한 아역 꽃이 만개했다.

사진=TV리포트 DB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