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팀도 괴롭다?" 류현경 기사보이콧 논란 이번이 처음아냐

기사입력 2013.04.26 1:34 PM
"홍보팀도 괴롭다?" 류현경 기사보이콧 논란 이번이 처음아냐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류현경(30)이 영화 '전국노래자랑'(이종필 감독, 인앤인픽쳐스 제작)의 인터뷰를 보이콧해 빈축을 사고 있다.

류현경 소속사 프레인TPC 관계자는 26일 오전 TV리포트에 "양익준 감독과 열애설 기사로 류현경 본인이 굉장히 마음이 상했다. 해당 기사를 쓴 기자와 인터뷰는 힘들다"고 밝혔다.

류현경은 지난 15일 '전국노래자랑' 홍보차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들 만난 자리에서 양익준, 장기하와 열애설에 대해 "친한 사이일뿐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작 해당 멘트가 기사화되자 소속사 측은 해당 언론사에 "기사를 삭제해달라"라고 요청한 것. 통상 기사 삭제는 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닌, 즉 '오보'일 경우에만 이뤄진다.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류현경의 인터뷰 보이콧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관계자는 26일 TV리포트에 "류현경 씨는 평소 인터뷰, 기사에 예민한 걸로 안다. 전 소속사 홍보팀도 류현경 씨 인터뷰 건 때문에 몇 차례 애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류현경 씨가 한 매체와 인터뷰 후 홍보팀에 '해당 매체와는 앞으로 인터뷰 안 잡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했다. 홍보팀에서 류 씨를 직접 달랬던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에게 민감한 기사가 보도됐을 경우 오히려 해당 매체와 관계를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무작정 보이콧하는 것은 배우도, 소속사도 홍보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조언했다.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진 수백명 스태프의 땀과 시간이 필요하다. 배우들이 홍보를 위해 예능, 토크쇼, 언론과의 인터뷰에 공을 들이는 것은 배우 본인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쓴 스태프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특히 '전국노래자랑'은 개그맨 이경규가 오랫동안 절치부심 준비해온 작품이다. 실제로 문제가 된 미디어데이에서 이경규가 보여준 영화에 대한 열정에 취재진들이 진심 어린 감동을 받은 바 있다.

물론 기사 때문에 받는 배우의 스트레스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다만 개인적 감정 때문에 언론에 극단적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배우 한 사람의 태도가 작품 이미지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건 이미 검증된 일이다. 류현경의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행동이 아쉬울 따름이다.

사진=TV리포트 DB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