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김지운 감독 "총안쏘고 피 안보려하니 힘들었다"

기사입력 2013.04.29 8:02 PM
'가위바위보' 김지운 감독 "총안쏘고 피 안보려하니 힘들었다"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김지운 감독이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 도전에 대해 "총 안 쏘고 피 안 보려니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사랑의 가위바위보'(김지운 감독, 영화사 그림 제작) 프리미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지운 감독은 "'아이언맨3'를 보셔야 하는데,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이럴 줄 알았다면 액션이라도 넣을 걸 그랬다"라며 농을 던졌다.

이어 김 감독은 "처음으로 내 영화에서 총을 안 쏘고 피를 안 보려니 힘들었다. 나에겐 큰 실험작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화에 비해 할 게 없었다. 콘티도, 편집도 짧았다. 차려진 식단을 양껏 먹었는데도 부족한 게 있는 거 같아서, 나에겐 생소한 작업이었다. 그동안 영화를 하면서 완성기까지 감독의 상태가 피폐해지고 지치는데 이 영화는 만들면서 힐링 받았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좋은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소재 이야기로 본격적인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국내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가 2013년 4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최고의 영화감독들 각각의 개인적인 상상력을 통해 그들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브랜드 슬로건인 'Best Way to Nature'에 대해 이야기하는 'Way to Nature 필름 프로젝트' 2탄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공개된 박찬욱, 박찬경 감독 연출, 송강호 주연의 '청출어람'이 'Way to Nature 필름 프로젝트' 1탄으로 선보인 바 있다.

연애 백전백패 무리수남 운철(윤계상)과 그의 이상형으로 첫눈에 찍혀버린 여인 은희(박신혜)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4월 말 코오롱스포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