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출 도전 김남길 감독…'헬로,엄마' 어땠나?

기사입력 2013.05.06 11:57 AM
첫 연출 도전 김남길 감독…'헬로,엄마' 어땠나?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배우 김남길이 단편 영화 '헬로,엄마'로 첫 연출에 도전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CGV 엠큐브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나와 S4 이야기' 시사회가 열렸다.

'나와 S4 이야기'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의 제품 철학인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를 주제로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배우 겸 감독 정우성, 김남길, 구혜선, 양익준이 각각 연출을 맡아 총 4편의 단편 작품을 제작한 프로젝트다.

정우성, 구혜선, 양익준과 달리 첫 연출에 도전장을 내민 김남길. 앞서 김남길은 음악영화 '앙상블'(이종필 감독)의 제작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의 첫 연출작 '헬로,엄마'는 모녀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다. 해외에서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린 딸과 투병 중인 엄마의 이야기를 작위적이지 않고 덤덤하게 풀어냈다. 특히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진 딸의 감성을 섬세하게 풀어내 호평을 자아냈다. 따뜻한 봄날, 벚꽃이 날리는 배경과 중년의 엄마를 대비해 감각적인 미장센을 뽐내기도 했다.

김남길은 "모녀의 이야기를 만드는 데 굉장히 망설였다. 여자 형제가 없이 자라 모녀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 없었는데 대신 남자들이 봤을 때 엄마와 딸의 관계를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벚꽃의 꽃말인 '찰나의 순간'을 여자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엄마와 딸을 떠나 같은 여성으로서 유대관계를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휴대전화란 기계가 가진 한계성을 어떻게 동반자로 보일지 고민이 많았다. 촬영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감성이 결합해 시너지를 발산하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감독으로서 대중 앞에 서고 싶었다는 김남길. 제작자에 이어 그의 첫 연출 역시 성공적이다. 유지태, 구혜선, 정우성에 이어 감독의 도전이 기대되는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정우성 감독의 '4랑' 김남길 감독의 '헬로엄마', 구혜선 감독의 '백구', 양익준 감독의 '함께 춤을' 등 총 4편의 작품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내용을 담은 브랜드 필름 '나와 S4 이야기'는 마이크로 사이트(www.galaxys4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