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어스' 윌 스미스 "아들에게 '내 말 듣지마' 교육한다"

기사입력 2013.05.07 11:42 AM
'애프터 어스' 윌 스미스 "아들에게 '내 말 듣지마' 교육한다"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독특한(?) 교육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액션 SF 영화 '애프터 어스'(M. 나이트 샤말란 감독)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의 아들로 아버지의 엄격함 교육 아래 자란, 미래의 레이저 키타이 레이지 역을 맡은 제이든 스미스는 영화 속 엄한 아버지에 대해 "실제론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에서는 캐릭터로 변신해 꽤 엄한 아버지였지만 실제로는 지금 모습처럼 굉장히 재미있고 쿨하다"라며 "아버지는 생사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마음껏 도전하라고 응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윌 스미스는 "부모로서 아들에게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방법을 제시한다. 나는 오히려 '아버지 말을 듣지 마'라며 교육하는 편이다.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물론 아들이 사춘기라 마음대로 말을 안 들으려고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남을 존중할 줄 아는 제이든이기 때문에 잘 헤쳐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윌 스미스 부자(父子)가 '행복을 찾아서'(06,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 이후 7년 만에 함께한 작품으로 화제가 된 '애프터 어스'는 3072년을 배경으로 인류에게 버림받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아버지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가 공격적으로 진화한 생명체들에 맞서 생존이 걸린 극한의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윌과 제이든 스미스 부자를 비롯해 조 크라비츠, 소피 오코네도, 이사벨 퍼만이 가세했고 '식스 센스'를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