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심경 담은 작사곡 눈길 “하늘에 외치겠어…날 두고 가지마”

기사입력 2013.05.24 1:27 PM
손호영 심경 담은 작사곡 눈길 “하늘에 외치겠어…날 두고 가지마”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god 출신 가수 손호영이 갑작스레 여자 친구를 잃어 그 충격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한 손호영이 마치 이런 상황을 예견하기라도 한 듯 자신의 심경을 녹인 작사곡이 있어 눈길을 끈다.

손호영의 솔로앨범 수록곡 ‘하늘에 내 마음이’(2007)과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2006)는 모두 손호영이 직접 가사를 썼다. 이미 수 년 전 쓰인 가사지만, 이번 사건을 겪으며 느꼈을 감정과 상당히 흡사하게 비쳐진다. 

“아직 너무 뚜렷해 내 옆에 네 모습 나를 보던 그 눈빛/아직도 모르겠어 지금도 나에게 달려 올 것만 같아/돌아와 내 곁으로 다신 놓지 않을게/아직 네게 못해 준 게 너무 많아/하늘에 외치겠어 네가 보고 싶다고/혹시라도 내 마음이 전해질 까봐/사랑해 사랑해 내 말 안 들리니/이제서야 들려와 날 위해 참았던 너의 울음소리가/내 삶 속에 네 모습들 난 보낼 준비가 되질 않았어/나를 한번 쳐다봐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왜 진짜 사랑은 도대체 사랑은 왜/이별해야 알게 되나”(‘하늘에 내 마음이’ 가사 중)

손호영은 며칠 전 사소한 다툼 후 연락이 끊겼던 여자 친구를 주검으로 다시 만나야 했다. 소식을 접한 손호영은 즉각 관련 경찰조사를 받았다. 여자친구의 빈소로 달려간 손호영은 발인식까지 마쳤다. 그날 밤 손호영은 여자친구가 사망한 차량에서 같은 방법을 택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날 두고 가지마/괜찮아 나를 봐 지금 웃고 있잖아/사랑과 이별 다 너와 했으니/너를 사랑했기에 정말 사랑했기에/널 위한 이별도 난 견뎌낼거야/정말 나 널 보내도 괜찮을는지/끝이라고 안된다고/가지마 날 두고 가지마/나를 이대로 내버려 둔 채로 가지마”(‘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온다’ 가사 중)

한편 손호영은 24일 오전 자살을 시도, 용산소방서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인근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손호영은 긴급치료를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병원 측 관계자는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2~3일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고 밝혔다.

사진=TV리포트 DB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