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①] ‘강담커플’ 이승기-수지, 드라마PD도 인정한 ‘최강 연기돌’

기사입력 2013.05.24 6:01 PM
[특별기획①] ‘강담커플’ 이승기-수지, 드라마PD도 인정한 ‘최강 연기돌’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 혹은 가수 등 비(非) 연기자의 드라마 속 활약이 늘고 있다. 이들에게 주로 가해졌던 '발연기' 논란은 이제 옛말이 됐다. 첫 연기임에도 뛰어난 연기력과 감성으로 중무장해 호평을 받는 가수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 연기자로서 두각을 보이는 아이돌 가수를 일컬어 우리는 '연기돌'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국내의 많은 아이돌과 가수 중 연기자로 전업해도 손색이 없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전통의 연예매체 TV리포트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에 걸쳐 현직 드라마 PD 25명에게 직접 물어봤다. 복수응답(무응답 포함)을 통해 PD들로부터 가장 이름이 많이 불린 연기돌 남녀 베스트3를 꼽았다. 설문의 공정성을 위해 최근 5년간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은 연기돌은 순위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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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돌 남자 1위, '명불허전' 이승기 

톱 연기돌 남자 1위는 현재 월화극 1위인 MBC '구가의 서'에서 최강치 역으로 활약 중인 이승기가 차지했다. 그는 드라마 PD 25명 중 무려 10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승기를 선택한 PD들은 "단연 독보적인 인물이다" "이미 가수라 할 수 없다. 그냥 연기자다" "손지창, 김민종의 전성기를 보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여러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자로 거듭난 박유천(JYJ)이 드라마 PD 7명의 선택을 받으며 톱 연기돌 남자 2위에 올랐다. 한 드라마 PD는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경우 박유천이 캐스팅되고 그로 인해 수출단가가 두 배로 뛰어올랐다"며 그의 해외시장 판매성을 높이 샀다. 

톱 연기돌 남자 3위는 탑(빅뱅)과 정용화(씨엔블루)가 각각 4표씩을 받으며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탑에 대해 한 드라마 PD는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은데, 가수만 계속해서 아깝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용화에 대해서 또 다른 PD는 "호감이 있고, 주연급 연기자로도 이미 자리를 잡았다. 곧 좋은 역할을 만나서 가능성을 터뜨려줄 거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각각 3표씩을 받은 서인국과 최시원(슈퍼주니어)이 톱 연기돌 남자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시원을 꼽은 PD들은 "모든 연기가 가능한 연기돌이다" "연구하는 연기가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이밖에도 드라마 PD 2명의 선택을 받은 임시완(제국의 아이들)이 톱 연기돌 남자 5위에 올랐으며, 각각 1표씩을 받은 유노윤호(동방신기) 이종현(씨엔블루) 임슬옹(2AM) 박형식(제국의 아이들) 엘(인피니트) 윤두준(비스트) 옥택연(2PM) 등이 톱 연기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연기돌 여자 1위, '여배우 포스' 수지 

이승기와 함께 '구가의 서'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국민 첫사랑' 수지(미쓰에이)가 드라마 PD 25명 중 14명의 선택을 받으며 연기돌 여자 1위(전체 1위)에 올랐다. 

수지를 선택한 PD들은 "나이에 비해 연기를 잘하고 여성적 매력이 넘친다" "미인은 아니지만 맑은 느낌이 있다" "아이돌 느낌이 없어서 더 좋다"고 극찬했다. 한 드라마 PD는 "수지는 외모뿐 아니라 연기도 되는 아이돌이다. 요즘 기근인 20대 여배우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톱 연기돌 여자 2위는 드라마 PD 7명의 선택을 받은 정은지(에이핑크)가 차지했다. 지난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첫 연기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 정은지는 최근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또다시 뛰어난 연기력을 검증 받았다. 

정은지를 선택한 PD들은 "연기에 대한 감이 뛰어나다" "가수이기보다 배우처럼 보인다"며 그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유이(애프터스쿨) 윤아(소녀시대) 아이유가 각각 5표씩을 받으며 톱 연기돌 여자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이는 지난해 KBS2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을 거쳐 KBS2 '전우치'의 여주인공을 꿰차 전혀 다른 인물을 표현해냈다. 

윤아는 지난 2009년 40%가 넘는 최고 시청률을 올린 KBS1 저녁 일일극 '너는 내 운명'의 여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KBS2 '사랑비'의 여주인공으로 1인2역에도 도전했다. 아이유는 현재 방영 중인 KBS2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의 여주인공 이순신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톱 연기돌 여자 4위는 3표를 받은 함은정(티아라)이 차지했다. 이어 리지(애프터스쿨) 수영(소녀시대) 셜리(에프엑스)가 각각 1표씩을 받으며 톱 연기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TV리포트 DB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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