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왜 졸리 아닌 '얼굴 가린' 팍스와 내한했을까?

기사입력 2013.06.11 10:40 AM
브래드 피트, 왜 졸리 아닌 '얼굴 가린' 팍스와 내한했을까?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50)가 두 번째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엔 둘째 아들 팍스 티엔(10)과 함께했다.

영화 '월드워Z'(마크 포스터 감독)의 다섯 번째 프리미어 행사차 한국을 찾은 브래드 피트. 그는 11일 오전 8시께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을 방문하기 전 이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호주 시드니에서 성황리에 프리미어를 마친 '월드워Z'. 특히 주연을 맡은 브래드 피트뿐만이 아니라 그의 연인 안젤리나 졸리와 자녀까지 가세해 거대한 홍보 작전을 벌였다.

유방절제술을 뒤 '월드워Z' 프리미어로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안젤리나 졸리와 귀여운 브란젤리나 주니어들 덕분에 전 세계 이목이 '월드워Z'로 쏠리기도 했다. 덩달아 한국 팬들 역시 브란젤리나 패밀리를 가까이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잔뜩 들떠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브래드 피트와 팍스 티엔을 제외한 가족들은 미국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짧은 일정만 보내고 가는 브래드 피트도 서운한 데 안젤리나 졸리의 부재까지 덮쳐 한국 팬들의 허탈감은 더욱 커졌다.

그런데 왜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떠났을까? 게다가 브래드 피트는 그 많은 자녀 중 왜 팍스 티엔을 대동했고 팍스 티엔은 처음으로 한국 팬을 접하는 자리에서 인형으로 얼굴을 가리기 바빴을까?

'월드워Z'의 관계자는 11일 오전 TV리포트에게 "사실 영화 관계자들은 브래드 피트를 제외한 가족들의 한국 방문이 불가능하다고 미리 알고 있었다. 오늘(11일) 당연히 브래드 피트만 올 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그의 아들 팍스 티엔이 등장해 우리도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스태프도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오직 본인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으로는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이유로 호주에서 있었던 사고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했지만 이 또한 '월드워Z' 관계자 마다 대답이 달라 혼돈을 줬다.

브래드 피트와 팍스 티엔의 입국 공항 안내를 맡은 또 다른 관계자는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 "지난 호주 프리미어 당시 브란젤리나 가족을 담기 위해 몰린 취재진들 때문에 사고가 생겼다. 그래서 이번엔 브래드 피트와 팍스 티엔만 오게 됐다"며 "사진 취재 시 포토 라인을 유지해 달라. 현재 팍스 티엔이 호주의 기억으로 취재진이 다가오면 불안해한다"고 현장에 있는 사진 기자들에게 부탁했다.

팍스 티엔이 입국할 당시 커다란 인형으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한 이유도 호주의 사고 때문인 걸로 파악된다. 비록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사고를 지켜본 어린 팍스 티엔에겐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것. 다행히 한국에서는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브래드 피트와 팍스 티엔 그리고 마크 포스터 감독은 이날 SBS '한밤의 TV연예' 단독 인터뷰를 가진 후 오후 6시 30분에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월드워Z'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또 레드카펫 행사가 끝나는 대로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점으로 이동해 무대인사를 가진 후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월드워Z'는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맥스 브룩스 작가의 'World War Z'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 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렸다. 브래드 피트, 미레일 에노스, 매튜 폭스 등이 가세했고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스테이'를 연출한 마크 포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