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강행' 2분만에 끝난 브래드 피트 무대인사 '왜?'

기사입력 2013.06.11 8:37 PM
'폭우강행' 2분만에 끝난 브래드 피트 무대인사 '왜?'

[TV리포트=김수정 기자] 폭우 속 진행된 브래드 피트와 마크 포스터 감독의 무대 인사가 2분 만에 마무리 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청계광장에서 영화 '월드워Z'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월드워Z'의 주역 브래드 피트와 마크 포스터 감독이 참석했다.

오후 6시부터 내린 비는 레드카펫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후 7시 15분께 장대비로 바뀌었다. 당초 주최 측은 우천 시 레드카펫 장소를 변경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월드워Z' 주최 측은 TV리포트에 "폭우 수준의 비가 아니기 때문에 장소 변경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오후 7시 17분 레드카펫에 도착한 브래드 피트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시종 미소를 잃지 않았다. 팬들과 일일이 셀카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정성껏 사인을 해줘 오랜시간 자신을 보기 위해 기다린 팬들을 감동케 했다.

브래드 피트와 마크 포스터 감독은 약 30분 정도 레드카펫을 행진한 후 오후 7시 50분 무대 위에 올랐다.

    

이들은 간단한 인사말과 포토타임을 갖고 2분 만에 무대인사를 마쳤다. 브래드 피트와 마크 포스터 감독을 보기 위해 장대비 속 몇 시간 동안 기다린 팬들에겐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 1월 톰 크루즈는 2시간 동안 진행된 부산 레드카펫 행사에도 불구, 팬들과 15분 가량 무대인사를 잊지 않았다.

브래드 피트가 무대인사를 서둘러 끝낸 것은 빠듯한 일정 때문. 브래드 피트와 마크 포스터 감독은 레드카펫이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30분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점에서 무대인사를 갖고 또 한 번 한국 관객을 만난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찾은 브래드 피트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에비뉴엘점 무대인사가 끝나는 대로 미국으로 떠난다. 통상 할리우드 스타들이 2~3일 일정으로 내한하는 것과 비교해 이례적으로 짧은 일정이다.

단 하루 한국을 찾는 만큼 브래드 피트가 국내 취재진은 물론 팬들과 여유로운 만남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전 세계 동시개봉과 월드 프리미어 기간 중 단 하루 시간을 내 한국을 찾은 것은 팬들로서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월드워Z'는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맥스 브룩스 작가의 'World War Z'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 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다.

브래드 피트, 미레일 에노스, 매튜 폭스 등이 가세했고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스테이'를 연출한 마크 포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