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환상매너에도 2% 아쉬운 '폭우 레드카펫'(종합)

기사입력 2013.06.11 9:00 PM
브래드 피트 환상매너에도 2% 아쉬운 '폭우 레드카펫'(종합)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월드워Z' 레드카펫 행사가 장대비 속 마무리됐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청계광장에서 영화 '월드워Z'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월드워Z'의 주역 브래드 피트와 마크 포스터 감독이 참석했다.

오후 6시부터 내린 비는 레드카펫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후 7시 15분께 장대비로 바뀌었다. 당초 주최 측은 우천 시 레드카펫 장소를 변경할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TV리포트에 "폭우 수준의 비가 아니기 때문에 장소 변경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오후 7시 17분 레드카펫에 도착한 브래드 피트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인상 한 번 쓰지 않으며 미소로 일관했다. 팬들과 일일이 셀카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정성껏 사인을 해줘 오랜시간 자신을 보기 위해 기다린 팬들을 감동케 했다.

  

브래드 피트의 환상적인 매너에도 불구, 이날 레드카펫 행사는 여러모로 아쉬운 구석이 많았다.

브래드 피트와 마크 포스터 감독은 약 30분 정도 레드카펫 행진을 한 후 오후 7시 50분 무대 위에 올랐다. 이들은 간단한 인사말과 포토타임을 갖고 단 2분 만에 무대인사를 마쳤다.

이는 빠듯한 일정 때문. 브래드 피트와 마크 포스터 감독은 오후 8시 30분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점에서 무대인사를 갖고 또 한 번 한국 관객을 만난다.

브래드 피트는 '월드워Z' 프리미어 일정 중 아시아 국가 가운데선 유일하게 한국을 찾았다. 통상 할리우드 배우들이 2~3일 일정으로 내한하는 것과 달리 브래드 피트는 단 하루 일정으로 내한했다.

바쁜 일정 탓에 국내 팬들과 여유로운 만남을 가질 순 없다 하더라도 2분 만에 황급히 마무리된 무대인사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톰 크루즈는 지난 1월 2시간 동안 진행된 부산 레드카펫에도 불구, 팬들과 15분 가량 무대인사를 가졌다.

        

이날 '월드워Z' 레드카펫을 찾은 시민은 무려 3000명(주최측 추산). 팬들을 위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팬들을 위한 우비는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에 주최 측은 TV리포트에 "당초 예상한 인원은 1000명 미만이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팬들이 찾아와 우비를 계속해서 보급하긴 했지만 수량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워Z'는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맥스 브룩스 작가의 'World War Z'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 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다.

브래드 피트, 미레일 에노스, 매튜 폭스 등이 가세했고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스테이'를 연출한 마크 포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