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봉준호 "존허트, 한국식 고사 후 눈물 흘리더라"

기사입력 2013.07.04 8:21 PM
'설국열차' 봉준호 "존허트, 한국식 고사 후 눈물 흘리더라"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봉준호 감독이 고사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오후 9시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영화 '설국열차'(봉준호 감독, 모호필름·오퍼스픽쳐스 제작)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쇼케이스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봉준호 감독, 송강호, 고아성이 소개하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설국열차' 제작기 영상과 캐릭터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네티즌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돼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봉준호 감독은 "진짜 돼지 머리를 올릴 수 없어서 아이패드에 돼지머리 사진을 띄워서 올렸다. 외국 여자 스태프들이 놀랄까봐 차마 진짜 돼지 머리를 올릴 순 없었다"고 고사와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존 허트 씨가 고사 끝무렵에 울더라.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 송강호,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옥타비아 스펜서, 존 허트 등이 합류했다. 내달 1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영화 '설국열차' 네이버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 캡처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