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에 민경훈 가세 `튀는 가수들`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타블로에 민경훈 가세 `튀는 가수들`
안방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가수들이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픽 하이’의 타블로와 ‘버즈’의 민경훈을 꼽을 수 있다.

타블로의 경우 많은 힙합 가수들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 사회 부조리를 꼬집는 에픽하이의 음악적 성향을 생각하면 오락 프로그램과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그는 방송 3사와 케이블,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오락 프로그램을 석권하고 있다.

‘버즈’(BUZZ) 또한 방송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버즈는 1집 발매 이 후 단독 콘서트만 16회를 가질 정도로 방송보다 음악활동에 주력했다. 하지만 2집 발매와 발맞춰 리드보컬 민경훈이 19일 방송된 SBS ‘강호동의 연애편지’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행보에 시청자들은 “신선하다”며 반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타블로가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그의 엉뚱하고 독특한 세계관을 즐거워하는 시청자들의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타블로만의 상상력과 발언, 재치 있는 입담 신선하고 재미있네요”- ‘상상플러스’ 게시판 yueyumi 님

‘연애편지’에 출연한 ‘꽃미남’ 민경훈 또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 출연 후 게시판은 민경훈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질 정도였다. 한 시청자(dudqo86)는 “순수한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반겼다.

반면 “본래의 음악적 색깔을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 “현재 음반 시장 현실 때문에 어쩔 수없이 출연하는 것” 등 우려도 있긴 하다.

이에 대해 타블로와 민경훈은 그 동안 언론을 통해 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당분간 이들의 오락프로그램 출연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의 잦은 오락 프로그램 출연이 자신들의 음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TV리포트 조헌수 기자] pillarcs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