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섬` 아틀란티스 정체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전설의 섬` 아틀란티스 정체
전설 속에 존재했던 아틀란티스 대륙. 22일 방송된 e채널 ‘세계의 불가사의’는 이 전설의 대륙을 찾는 탐험가들을 소개했다.

아틀란티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만들어 그의 아들들이 다스리던 전설 속의 땅이었다. 비옥한 토지와 온갖 광물들이 풍부했고 전설적인 보석 ‘오리하르콘’도 많았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바다로 둘러싸인 아틀란티스는 1년에 2모작을 할 수 있는 곳이었고 리비아와 아시아를 합친 것 보다 더 큰 대륙이었다고. 하지만 화려했던 이 곳은 화산활동으로 하루 만에 바다 아래로 가라앉고 말았다.

전설로만 내려오던 이 도시를 후대의 플라톤이 언급해 아틀란티스는 전설에서 현실로 내려 왔다. 이 후 수많은 서구인들이 아틀란티스 대륙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한 노력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방송에서는 공학 교수인 이바르 재프, 해양탐험가 그래그와 로라 리틀, 고고학자인 사이몬 콕스와 그리스 전문가인 톰 마틴이 각각 아틀란티스를 찾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이바르는 고대의 잃어버린 도시가 코스타리카 밀림 속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정글 근처에서 발견된 유물이 이 지역을 고대 문명의 근원지라는 증거가 된다는 것. 그는 땅 속 지하를 투시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코스타리카 밀림 주변을 살폈다. 이를 통해 이바르는 밀림에 난 도로 아래 인공적으로 형성된 빈 공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그와 로라는 아틀란티스가 카리브해에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카리브해 안다로스섬 아래에서 특이한 건축물을 발견했다. 이들은 이 수중 구조물이 아틀란티스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했다. 거대한 돌들이 일정하게 연결돼 있는 구조물은 계단처럼 3층으로 되어 있다는 것. 그래그는 이 구조물이 항구의 일부분과 연결되는 육교로 생각했다.

사이몬과 톰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이들은 아틀란티스를 유일하게 언급한 인물인 플라톤이 전설을 푸는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했다. 특히 그리스의 테라 섬을 아틀란티스라고 주장했다. 이 곳은 플라톤이 섬을 묘사한 부분과 일치하는데다 과거에도 뛰어난 문명을 자랑한 곳이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소개된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아틀란티스 연구에 한발 짝 다가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들의 발견에도 불구하고 아틀란티스의 존재는 더욱 멀어 보였다. 혹시 아틀란티스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플라톤의 문학적 표현은 아니었을까.[TV리포트 진정근 기자] gagoram@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