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고 눈요기하고` 스타 파라파치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돈벌고 눈요기하고` 스타 파라파치
“할리우드 스타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야밤의 선셋 대로로 나가라”

할리우드 유명 파파라치인 우디가 한 말이다. 23일 방송된 XTM ‘스타 파파라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셋 대로에서 보내는 광란의 밤을 소개했다.

어둠이 깊어가는 선셋 대로 주변에는 파파라치들이 몰려들었다. 이 후 스타들의 차 또한 하나 둘씩 파파라치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TV 시리즈에 갓 얼굴을 내민 예비스타에서 로버트 드니로 같은 정상급 스타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들이 도착하면 팡파레처럼 파파라치의 카메라 플래시가 여기저기서 터졌다.

대부분의 스타들은 이런 파파라치의 등장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하지만 신인들은 달랐다. 그들은 파파라치 카메라 앞에서 랩을 부르며 포즈를 취한다.

파파라치의 눈에 띄어 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파파라치들 또한 신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둔다. 훗날 이들이 최고의 스타가 되면 높은 가격에 사진을 팔 수 있기 때문. 이를 통해 스타들과 파파라치는 일찌감치 상부상조하는 법을 익혀나간다.

하지만 파파라치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스타들이 사고를 칠 때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거나 바람을 피우는 스타들은 어김없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잡힌다.

이날 방송에서는 벤 애플렉을 두고 다른 남자와 급히 식당을 빠져 나오는 제니퍼 로페즈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토미 리의 모습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남자와 키스하는 미키 루크와 할리우드의 사고뭉치 셰넌 도허티가 술에 취해 남자와 시비가 붙는 화면도 공개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선셋 대로의 광란의 밤은 스타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 한 파파라치는 이 곳 에서 따로 스트립 바를 찾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스타를 꿈꾸거나 만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옷을 벗기 때문.

한 여성은 파파라치의 카메라를 향해 치마를 올리거나 나체에 바바리만 걸쳐 입은 ‘바바리걸’도 있었다. 이들은 자신의 몸을 노출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기도 했다.

방송에 나온 선셋 대로는 그야말로 광란의 거리였다. 곳곳에서 싸움과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젊은 여자들이 섹시한 포즈로 남자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이 속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은 파파라치의 카메라를 즐기며 유유히 파티장으로 향했다. 몇 시간 후엔 이들 또한 광란의 밤의 주인공으로 변해갈지도 모른다.[TV리포트 조헌수 기자] pillarcs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