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괴물' 촬영 직전 자살 생각했다" 고백 '왜?'

기사입력 2013.08.27 12:00 AM
봉준호 "'괴물' 촬영 직전 자살 생각했다" 고백 '왜?'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괴물' 준비 당시 어려움을 토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다큐 스페셜-감독 봉준호'에서는 방송 최초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제작기 영상이 전파를 탔다.

배우 김수현이 내레이션을 맡은 이번 방송에서는 '설국열차' 체코 프라하 촬영 모습과 함께 국내외 배우와 스태프가 전하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웨타 디지털 스튜디오가 있다. 그 회사와 '괴물' CG 협상을 진행하다 결국 제작비 문제로 결렬됐다. 그때 자살하려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봉 감독은 "이미 '괴물' 촬영 한다고 보도가 된 상태였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다. 나 자신이 사기꾼이 된 기분이었다. 할리우드 특수효과에 대한 전문지를 보며 공부했다. 쌓아놓고 공부했다. 절대 자동으로 돼 나오는 건 없다. 모든 샷에 다 에너지를 투입해야만 원하는 게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MBC '다큐 스페셜' 방송 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