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단역서 톱★가 되기까지…5년의 발자취

기사입력 2013.08.27 1:02 PM
송중기, 단역서 톱★가 되기까지…5년의 발자취

[TV리포트=김보라 기자]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요.”

송중기(28)가 오늘(27일) 입대했다. 이날 오후 1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102보충대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연예병사 폐지 후 처음으로 입대하는 연예인이어서 앞으로의 군 생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KBS드라마 ‘착한남자’와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톱스타로 거듭난 송중기는 연예계에 데뷔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2~4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갑자기 뜬 벼락스타가 아니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왔다. 이에 데뷔부터 현재까지 지난 5년을 돌아봤다.

2008년, 입문기

송중기는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했다. 당시 '초신인'이었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어떤 역할이든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당시 스태프 및 감독에게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 남들보다 몇 초라도 더 화면에 나올 수 있는 노탁 역을 맡았다. 같은 해 KBS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 장진호로 출연했다. 그렇게 단역부터 시작했다.

2009년, 기본기

영화 ‘오감도’에서 배우 신세경과 고등학생 커플로 호흡을 맞췄고, MBC 드라마 ‘트리플’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풍호 역으로 출연했다. 또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서는 조중필 역을,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한지완(한예슬)의 오빠 한지용 역을 맡았다. 또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의 MC를 맡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를 통해 기본기를 다진 것이다.

2010년, 도약기

영화 ‘마음이2’에서 첫 주연을 맡아 전면에 나섰으나 함께 출연한 성동일과 김정태, 콤비 도둑에 묻혀 빛을 보지 못했다. 같은 해 SBS드라마 ‘산부인과’에서는 레지던트 안경우 역을 맡아 배우 이영은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에서 송중기만의 귀여운 매력이 돋보였다. 이어 SBS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하며 서서히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1년, 발전기

애니메이션 ‘리오’에서 주인공 블루 더빙의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를 통해 다시 한 번 한예슬과 호흡을 맞췄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 이도의 젊은 시절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2012년, 완성기

송중기가 스타로 거듭난 해라고 말할 수 있다. 차태현과의 친분으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특별출연했다. 이어 KBS 드라마 ‘착한남자’에서 강마루 역을 맡아 배우로서 한걸음 올라설 수 있게 됐다. 인기에 힘입어 OST도 불렀다. 영화 ‘늑대소년’에서 “으르렁~”을 외치는 늑대소년 연기는 일품이었다. 꽃미남 외모를 지녔지만 어느 역할이든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렸다. 이어 애니메이션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2013년, 휴식기

올 상반기에는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한류스타와 한국의 매력을 소개하는 KBS ‘스타, 여행에 빠지다’에 출연(녹화분)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상명아트센터에서 열린 공식 팬클럽 키엘과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송중기는 아쉬움에 14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고, 게스트로 출연한 조인성과 우정을 과시했다.

2015년, 컴백기

전역 후 어떤 색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워갈지 주목된다.

사진=송중기(TV리포트DB)

김보라 기자 purplis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