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작품운 배우③] 이보영·이종석이 드라마를 선택하는 기준

기사입력 2013.12.06 11:0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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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올해(2013년 기준) 정통의 방송·연예 매체 TV리포트가 KBS·MBC·SBS 드라마 PD 30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운이 최고로 좋은 남녀 배우를 조사한 결과, 이종석과 이보영이 각각 선정됐다. 



이보영은 지난해 MBC 주말극 '애정만만세'에 이어 KBS2 수목극 '적도의 남자', 주말극 KBS2 '내 딸 서영이',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성공으로 올해 작품 선택 운이 가장 좋은 배우 타이틀을 꿰찼다. 



이종석 또한 KBS2 월화극 '학교 2013' 직후 선택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작품성과 시청률, 연기력, 스타성 등 여러 방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2위 지성(8표)을 두 배 앞서는 성적으로 작품 운 좋은 남성 배우 1위, 이보영에 이은 작품 운 배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PD 대부분이 "작품 운도 배우의 실력이다"고 입을 모았다. 배우의 작품에 대한 안목과 작품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출연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이유이기 때문. 그렇다면 올해 작품 운이 유독 좋았던 이보영과 이종석은 어떤 기준으로 작품을 선택한 걸까.



먼저 이보영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보영이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본이다. 이 관계자는 "이보영은 대본을 읽다가 마음을 빼앗기는 장면이 있으면 바로 결정하는 편"이라며 "현재 이보영은 한 달에 5~6편의 작품 출연 제의를 받는데, 매니저는 이중 전체적인 짜임새가 좋은 작품을 추려서 이보영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석의 경우는 작품 경험이 아직 풍부하지 않은 어린 배우이기 때문에 소속사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시선이 있는 게 사실. 그러나 소속사 웰메이드이엔티 관계자는 "출연 제안이 들어오는 작품은 모두 이종석의 손을 거친다"면서 손사래를 쳤다. 이종석은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작품인지, 할 수 있는 연기인지를 고민해 작품을 선택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작품이 아무리 좋아도 배우가 재미없어하고 소화해내지 못한다면 출연하지 않는 게 배우와 작품 모두에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작품 운이 좋지 않은 배우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없는 역할인데 과욕을 내기 때문에 작품도 배우 자신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것"이라고 지적한 많은 드라마 PD의 생각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이보영과 이종석 외에도 작품 운이 좋은 배우 명단에 지성, 황정음(7표), 주원(5표), 한지혜·문채원(각 2표), 배수빈·주상욱·김우빈·윤상현·공효진·유진·하지원(각 1표)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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