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응답하라 1994’, 짝사랑을 끝내는 한 가지 방법…그 후

기사입력 2013.11.24 11: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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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짝사랑을 끝내는 단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고백’이다. 남은 것은 기다림, 그리고 선택…. 이루어지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다. 그 이후의 결정은 상대가 아닌 오로지 스스로의 몫이기도 하다.



2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는 성나정을 향한 쓰레기의 진심이 마침내 드러났다. 성나정은 알지 못했고, 칠봉이는 믿기 싫었다. 쓰레기-성나정-칠봉이의 삼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성나정(고아라 분)은 친오빠와도 다름없는 쓰레기(정우 분)를 짝사랑하게 됐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 고민의 시간을 보내다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에게 마음을 털어놨다. 쓰레기는 당장 답을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성나정의 ‘짐’을 함께 들게 됐다.



쓰레기의 반응을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성나정을 보는 게 칠봉이(유연석 분)는 불편했다. 그 역시 그녀를 짝사랑했으며, 일찌감치 고백도 했다.



칠봉이는 삼각관계의 중심에 있는 쓰레기의 생각을 들어보기로 결정했다. 그와 공원에 나가 캐치볼을 하던 중, “선배에게 할 말이 있다. 나 나정이에게 고백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정이가 선배에게 고백한 것도 안다. 궁금하다. 나정이가 지금 짝사랑을 하고 있는 거냐. 아닌 것 같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쓰레기의 마음엔 일대 파장이 일었다. 쓰레기는 “나정이의 마음을 알고 있다. 생각해봤다. 내 마음도 나정이와 같다. 이 감정을 고백할 거다. 가만히 있다간 다른 놈에게 뺏기겠다”라고 답했다. 그간 가족관계와 과거사 등의 이유로 마음을 억눌러왔던 쓰레기는, 강력한 라이벌 칠봉이 앞에서 벽을 허물었다.



칠봉이는 포기가 아닌 승부를 선언했다. 칠봉이는 “하지만 아직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다. 난 성나정을 포기하지 않을 거다”라고 다시 한 번 직구를 던졌다. 쓰레기의 표정은 굳었다. 말투도 얼었다. “오늘이 마지막이다. 너랑 나랑 두 번 다시는 이렇게 함께 있을 일이 없을 거다”라고 냉정하게 받아쳤다.



성나정을 향한 쓰레기의 고백이 삼각 로맨스를 종료시킬 것으로 보이나, 상황이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다. 위기의식을 느낀 칠봉이에게 엄포를 놓긴 했지만, 성나정과의 사랑을 이루기에 쓰레기에게는 걸리는 것이 너무 많다. 게다가 쓰레기는 자신의 형네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 동시에, 쓰레기의 방에는 칠봉이가 정식 하숙생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난자리’ ‘빈자리’가 성나정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성나정의 유력 남편후보로 오른 두 사람이 펼칠 어지러운 애정전선은 이제 막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식 커플로 등극한 삼천포(김성균 분)와 조윤진(도희 분)의 모습도 그려져 시청자의 눈길을 샀다. 뿐만 아니라, 성나정에게 알 듯 모를 듯 은근한 애정을 비치는 해태(손호준 분)의 속내도 비쳐져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토 오후 8시 40분 방송.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응답하라 199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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