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유연석, 끝까지 나쁜남자 못 됐다

기사입력 2013.12.06 10:43 PM
‘응답하라 1994’ 유연석, 끝까지 나쁜남자 못 됐다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유연석은 끝까지 나쁜 남자가 되지 못했다.

6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 14화에서는 제대로 된 대시도 하지 못하고 나정(고아라)을 떠나보낸 행동을 자책하는 칠봉(유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행을 앞두고 칠봉은 나정과 술자리를 함께 했다. 이에 나정은 “네 고추장은 챙겼나? 홍삼도 챙겨가라. 내가 챙겨줄까? 밥솥은 있나? 하긴 일본도 쌀 먹으니 괜찮을 거다. 네 김은 꼭 챙겨야 한다”라고 걱정을 쏟아냈다. 칠봉은 말없이 그런 나정을 바라보기만 했다.

이어 “너는 나 안 불편해?”라고 나직이 물었다. 이에 나정은 불편하다면서도 “어색하지. 그런데 네가 싫은 건 아니다. 나는 네가 한 번 씩 TV에 나올 때마다 깜짝 놀란다. 저 사람이 우리 하숙집에서 사는 사람 맞나 싶어서. 말도 잘 하고 운동도 잘 하고 인기도 많고 완전 스타다. 우리랑 있을 땐 모르겠는데 뉴스 나오는 거 보면 스타다. 너는 일본 가서도 잘 할 거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나정은 “너는 착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한 마디는 칠봉을 자조하게 했다. 칠봉은 “착해서 잘 안됐잖아. 너무 착해서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도 제대로 대시도 못해보고”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한편 나정과 쓰레기(정우)의 관계를 알고도 그녀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의지를 나타내는 칠봉의 모습이 극 후반부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