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기대상] 송혜교, 시상식 불참에도 2관왕 달성 ‘이례적 기록’

기사입력 2014.01.01 11:32 AM
[SBS연기대상] 송혜교, 시상식 불참에도 2관왕 달성 ‘이례적 기록’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송혜교가 시상식 불참에도 불구하고 지난 밤 ‘SBS 연기대상’에서 2관왕에 오르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2013 SBS 연기대상’은 구랍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송혜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10대 스타상과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으로 호명됐다.

현재 대만에서 촬영 중인 영화 ‘태평륜’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 함께할 수 없었던 송혜교는 이날 수상자 중 유일한 시상식 불참 스타였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을 통틀어 ‘출석상’이라고 표현하는 세태에서 ‘이례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송혜교는 지난해 2월부터 방영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나들이 했다. 그는 극중 시각장애인이자 대기업 상속녀 오영으로 분해 섬세하고 깊은 감정 연기와 시선처리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주군의태양’ 공효진, ‘청담동앨리스’ 문근영,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과 함께 최우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송혜교는 수상자로 호명됐다. 함께하지 못한 송혜교를 대신해 수상대에 오른 ‘그 겨울’ 김규태 감독은 “송혜교가 영화 촬영 중이라 이 자리에 참석을 못했다. 죄송한 말씀 대신 전한다. 큰 상 주신 SBS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 상은 잘 전달하겠다. 혜교씨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앞서 송혜교의 소속사 측은 “본인이 시상식에 굉장히 참석하고 싶어 했지만 이미 두어달 전부터 스케줄이 나와 있는 상황에다, 송혜교의 분량이 대부분이라 빠질 수가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한 바 있다.

한편 SBS는 2013년 한 해 동안 큰 활약을 보여준 연기자들을 초청해 시상식을 열었다. 최고의 한 해라고 불리는 2013년, SBS는 시청률과 웰메이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무게감으로 ‘드라마왕국’의 명성을 되찾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송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