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성숙해진 투애니원, 2014년 다시 시작”(인터뷰)

기사입력 2014.01.05 12:33 AM
“2013년 성숙해진 투애니원, 2014년 다시 시작”(인터뷰)

[TV리포트=김예나 기자] 투애니원(2NE1)에게 2013년은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 매달 신곡을 하나씩 발표하며 친근한 분위기를 전했고, 동시에 화려한 퍼포먼스 없이도 강렬한 느낌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했다. 리더 씨엘의 솔로 앨범은 대체불가 그룹의 이미지를, 막내 민지의 외모 업그레이드는 여성미를 어필했다.

투애니원이 2014년을 반기는 데는 2013년이 한몫했다. 모든 일이 계획대로 움직인다면 걱정이 없겠지만, 그만큼 설렘도 줄어드는 법. 투애니원의 2013년 계획에는 다소 차질이 생겼다. 정규 앨범 대신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대신했다.

“YG에 소속사 된 가수들이 워낙 많아서 계획이 계속 수정되더군요.(웃음) 정규 앨범이 자꾸 늦어지니까 아예 방향을 틀었어요. 그렇게 ‘그리워해요’로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었죠. 현재는 2014년 나올 정규 앨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가수에게는 늘 정규 앨범에 대한 욕심이 있으니까.

꼬박 6년을 함께 하며 가족처럼 정든 멤버와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팬들이 있어 투애니원은 따뜻하다. 막연히 그룹 해체를 떠올리면 눈물부터 흐르는 이유기도 하다.

“사실 데뷔 전 시간까지 함께 훨씬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냈어요. 네 명 모두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성격이나 성향이 모두 달라요. 개성이 정말 강한 여자들인데 투애니원 안에서 추억도 많이 만들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한다면, 눈물이 날 것 같아요.”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며 감성이 더욱 깊어졌다.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연차가 쌓였다. 억지로 감정을 잡지 않아도 울컥했다.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감상에 젖었다. 한 번 터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무대 위에서 단단해보여도 누구보다 여린 투애니원이다.

“예전에 아이돌 그룹의 수명은 5년이라는 기사를 본 적 있어요. 요즘처럼 따로 또 같이 활동하기 때문에 더 오래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웃음) 그럼에도 우리는 하루하루가 다 소중해요. 오래 할 거라 막연히 생각하지만, 30대가 된 멤버(박봄, 산다라박)가 느끼는 감정은 또 다르니까(웃음)”

데뷔 후 숨 가쁘게 달려왔다. 누구보다 히트곡이 많았고,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도 많았다. 때로는 체력이 바닥나고, 아이디어가 고갈됐다. 당시에는 활동하느라 “죽을만큼 힘들었다”는 투애니원. 하지만 특별한 시간으로 회상할 수 있는 지금이 있어 행복하단다.

“3월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해요. 2013년 첫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많은 걸 배웠죠. 해외 팬들과 함께 땀 흘리고 놀면서 얻은 에너지가 정말 커요. 그걸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재밌죠. 아직 디테일한 건 공개할 수 없지만, 철저하게 투어를 준비하고 있어요. 그 전에 리더 씨엘만 아는 비밀 프로모션이 있어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웃음)”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