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기황후' 하지원♥주진모, 첫사랑의 법칙 깨질까?

기사입력 2014.01.08 8:00 AM
[TV줌인] '기황후' 하지원♥주진모, 첫사랑의 법칙 깨질까?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법칙이 '기황후'에서도 깨졌다. 하지원과 주진모가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 하지만 주변에 장애물이 많아 이들이 사랑을 지켜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장영철 정경순 극본, 한희 이성준 연출)에서는 기승냥(하지원)이 왕유(주진모)의 프러포즈를 받아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승냥에게 비녀를 건네며 "고려로 돌아가게 되면 내 왕비가 되어주겠느냐? 허락한다면 그걸 머리에 꽂거라. 지금 답을 못 주겠거든 내일까지 기다리마"라고 청혼했다. 승냥은 기쁘기도 하지만, 마음이 아팠다. 그동안 타환(지창욱)에게 정이 들었고, 자신을 향한 그의 마음은 느끼지만 받아줄 수 없던 것.

다음날, 승냥은 비녀를 꽂지 앉은 채 왕유 앞에 나타났다. 왕유가 실망한 사이, 승냥은 갑자기 비녀를 꽂고 나타났다. 왕유를 들었다놨다하는 승냥이었다. 왕유는 자신의 프러포즈를 받아준 승냥 때문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날 밤, 왕유는 기승냥의 처소를 방문해 "우리는 서로 아는 것이 별로 없다"면서 남장을 하고 산 이유를 물었다. 이에 승냥은 "예전에 공녀들을 풀어준 적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왕유는 "어떻게 알고 있었냐"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엄마와 함께 있던 한 아이가 눈에 밟혀서 그들을 도망치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왕유는 "나 때문에 그 아이의 엄마가 죽었다고 한다. 나 때문에 많은 이들이 다쳤다"면서 "그 아이도 죽었을 것이다"며 자책했다. 그러자 승냥은 "미안해하지 말라"며 그 아이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번도 전하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서로에게 첫사랑이었고,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인연이었다.이러한 인연의 끈을 알게된 사람은 더욱 애틋해졌고 눈물의 키스를 나눈 뒤 합방까지 했다.

그러나 사랑의 결실을 맺은 이들의 사랑은 불완전해 보인다. '기황후' 첫회에서는 승냥과 타환이 대례식을 올리는 모습이 예고 됐다. 승냥이 고려를 위해 타환과 어쩔 수 없이 결혼한 것으로 보이며, 결혼 후 타환을 배신하고 왕유에게 다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이제 시작된 승냥과 왕유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승냥-타환-왕유'의 삼각로맨스 외에 정치 싸움도 팽패하게 그려졌다. 연철(전국환)은 타환의 음모에 의해 독을 먹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쓰려졌다. 그의 상태는 위중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연철의 계략이었다. 그는 타환의 뒤통수를 칠 생각으로 죽은 척 연기했다. 하지만 감두탕 때문에 기승냥은 연철이 살아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타환도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반격을 준비했다.

'기황후'는 사랑과 정치 싸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한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 때문에 매회가 매우 짧게 느껴지고,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 '기황후'는 한마디로 회가 거듭될 수록 매력이 더해지는 드라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기황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