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재관람률, 韓최다관객 '도둑들'보다 높다

기사입력 2014.01.14 4:22 PM
'변호인' 재관람률, 韓최다관객 '도둑들'보다 높다

[TV리포트=김수정 기자] 937만 관객을 동원, 천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 위더스필름 제작)의 재관람률이 한국영화 최다 관객 동원작 '도둑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맥스무비 영화연구소가 관객 수 800만 명 이상 영화 15편의 재관람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일까지 집계한 '변호인'의 평균 재관람률은 7.17%로 나타났다. 7.17%는 역대 5위의 기록으로 관객 수 800만 명 이상 영화 15편의 평균 재관람률 7.17%과 동일한 수치다. 관객 수로 따지면 '변호인'이 800만 명 관객 돌파 시점에서 57만3600명의 관객이 '변호인'을 두 번 이상 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최근 1년여 동안 관객 8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와 비교해도 '변호인'의 재관람률은 높은 편이다. 2009년 12월 17일 개봉한 '아바타' 이후 재관람률 7%대를 넘어선 영화는 '변호인'이 유일하다.

2009년 이후 한국 영화 800만 명 기점 재관람률을 살펴보면 '도둑들' 6.91%, '광해, 왕이 된 남자' 6.62%, '7번 방의 선물' 6.70%, '설국열차' 6.04%, '관상' 5.31%로 '변호인'의 7.17%보다 낮은 수준이다.

관객 수 10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9편을 기준으로 보면 '변호인'의 재관람률 7.17%는 상위권에 속한다. 9편의 천만 영화가 관객 800만 명을 동원한 시점에서 집계한 재관람률은 평균 7.76%다.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까지 초기 천만 영화 세 편에 쏠린 사회적 관심이 기록적인 재관람률로 이어진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변호인'의 재관람률 7.17%는 '괴물' 이후 천만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변호인'의 재관람률이 역대 한국 영화 최다 관객 동원작 '도둑들' 재관람률보다 높게 나타난 점을 고려할 때 천만 영화를 넘어 역대 한국 영화 최다 관객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기대가 모아진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변호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