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참좋은시절' 첫방, 캐릭터+스토리+가족애+러브라인 다 갖췄다

기사입력 2014.02.23 8: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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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새 주말극 '참 좋은 시절'(이경희 극본, 김진원 연출)이 첫회부터 주요 등장 캐릭터와 앞으로 전개할 스토리, 미스터리를 품은 가족애와 러브라인을 모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데 성공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에서는 검사가 된 강동석(이서진)이 15년 만에 고향인 경주의 지청으로 발령이 나 돌아오는 첫날, 동석의 가족과 첫사랑 차해원(김희선)의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동석과 해원의 고등학생 시절 인연이 담기며 동석과 해원이 헤어지게 된 이유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동석은 IQ 150의 명석한 두뇌와 귀공자풍의 외모를 지녔지만, 가족은 그에게 유일한 걸림돌이었다. 집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 줄줄이 딸린 아이들을 키우느라 해원의 집에서 식모살이하는 어머니 장소심(윤여정), 허구한 날 사고만 치고 다니는 동생 강동희(택연), 동석은 이 모든 게 지긋지긋했다.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이날 밝혀지지 않았으나, 검사가 된 동석은 경주를 떠나 가족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오랫동안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동석이 경주지청으로 발령이 났다는 데 기뻐하면서 동네방네 플래카드를 달며 기뻐하는 삼촌 김쌍호(김광규), 김쌍식(김상호)과 다르게 소심은 출세한 이후 가족을 나 몰라라 한 동석이 야속했던 모양. 





쌍둥이 누나인 자신을 동석이 창피하게 생각하면 어떡하느냐면서 침울해 있는 7세 지능의 딸 강동옥(김지호)에게 "만일 동석이 정말로 널 무시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동옥을 이끌고 미용실로 데려가던 중 소심이 고개를 돌려 보인 애태우는 표정에서는 겉과 다르게 속으로는 그 자신도 동석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석의 사고뭉치 동생 동희의 출생에 담긴 비밀 역시 흥미를 자아냈다. 자신을 끔찍이 여기는 작은어머니 하영춘(최화정)을 보자마자 분노를 참지 못하는 동희와 그런 동희가 무서워 벌벌 떨면서도 절대로 떠나지 않는 영춘, 영춘이 낳은 아들인 동희가 어째서 소심의 아들로 성장했으며, 동희가 이토록 분노하며 망나니처럼 살게 됐는지, 그 사연에 궁금증이 쏠린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경주 최고의 부잣집 딸에서 대부업체 직원이 된 해원이 동희와 대부업체에서 압류할 이발소 기자재 비용과 동희의 결혼반지를 놓고 옥신각신하다 몸싸움에 이르는 억척스러운 광경을 첫사랑 동석에게 보이지만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지며 재회를 통한 동석과 해원이 펼칠 앞날이 흥미를 유발했다. 





이처럼 '참 좋은 시절'은 시청자들과 가진 60여 분의 짧은 만남에서 주요 캐릭터의 성격, 동석이 15년 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가족·첫사랑과 벌일 갈등과 화해 등 드라마의 흥미를 자극할 굵직한 요소를 모두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전작인 '왕가네 식구들'과의 이별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청자들은 '참 좋은 시절'이 펼쳐놓은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상두야 학교가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이경희 작가가 '꼭지'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주말극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출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이 작가와 호흡을 맞춘 김진원 PD가 맡았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삼화네트웍스, KBS2 '참 좋은 시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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