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대본 리딩, 8년만에 만난 이동욱·이다해 '최강 호흡'

기사입력 2014.02.24 10:34 AM
'호텔킹' 대본 리딩, 8년만에 만난 이동욱·이다해 '최강 호흡'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동욱과 이다해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새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이 첫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중순, '호텔킹' 주요 배우들은 상견례 겸 대본리딩을 위해 경기도 일산MBC 드림센터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대진 PD와 조은정 작가를 비롯해 주연을 맡은 이동욱, 이다해와 이덕화, 김해숙 등 중견 배우들까지 모두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본리딩에 앞서 기획을 맡은 김진민 CP는 "좋은 스태프와 작가 덕분에 믿고 가겠다"며 인사말을 전했고, 연출을 맡은 김대진 PD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주연배우 이동욱은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박수를 받았고, 이다해는 "긴장을 잘 안하는데, 막상 이 곳에 오니 긴장된다. 하지만 든든한 선후배들 덕분에 안심하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선배 배우들은 유쾌한 인사말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덕화는 "드라마가 잘 되는 건 둘째고, 가장 첫째는 사고가 안 나는 것"이라며 "다른 건 몰라도 술은 자주 사주겠다”고 말해 후배들의 환호를 받았고, 이를 듣고 있던 김해숙은 "그렇다면 저는 밥을 사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대본 리딩은 그야말로 '연기 열전'이었다. 특히, 드라마 '마이걸' 이후 8년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는 이동욱과 이다해는 자리도 나란히 앉아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이동욱이 냉철한 총지배인 '차재완'에 빙의되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무거운 톤의 연기를 선보였다면, 이다해는 이동욱과 반대되는 특유의 발랄한 연기로 대본리딩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상반된 캐릭터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대본 리딩만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 쉬는 시간에도 제작진과 끊임없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밖에 2AM 슬옹은 뭐든지 적극적인 '선우현'을 자연스럽게 표현했고, 왕지혜 역시 전직 아나운서 ‘송채경’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해냈다.

한편, '호텔킹' 제작진과 출연진은 드라마 완성도를 위해 이례적으로 대본리딩을 두 차례 진행했고, 호텔리어 서비스 교육까지 받는 등 극 리얼리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

완벽한 캐스팅과 기획이 돋보이는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와 철저한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살맛납니다', '오늘만 같아라' 김대진 PD와 '오로라공주' 장준호 PD가 공동연출을 맡았고, '하얀 거짓말', '신들의 만찬' 등 MBC 히트작을 써온 조은정 작가가 집필에 나선다. '황금무지개' 후속으로 3월 말 첫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