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네이터에서 먹튀까지’…스포츠★ 롤러코스터 별칭 ‘눈길’

기사입력 2010.05.25 6:40 PM
‘차미네이터에서 먹튀까지’…스포츠★ 롤러코스터 별칭 ‘눈길’

[TV리포트 윤광식 인턴기자] 지난 24일 한일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차두리에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들은 ‘차미네이터’, ‘차이언맨’, ‘차뿔소’ 등의 이색 호칭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일전에서 돌파를 시도한 차두리 선수를 막아선 일본선수 3명이  결국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기 때문. 이같은 차두리의 파워 드리블에 네티즌들은 ‘드록차”, “차바타”, “금강불괴” 등 새로운 별명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차두리의 피지컬인 체력적인 부분 외에 부족한 볼컨트롤이나 슛재간에 빗대어  “몸두리", “차붐체력만" 등의 아쉬움을 내비치는 수식어도 있다. 

이처럼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혹은 이슈화 됐던 스포츠 스타들의 극과 극의 의미를 담고 있는 색다른 호칭을 알아봤다.

◆대표 해외파 야구선수 - 박찬호

 


한국인 메이져리거선수 1호에 빛나는 박찬호는 화려한 선수생활만큼이나 많은 호칭을 가지고 있다. 외환위기로 고통받던 1998~2000년 당시 박찬호는 ‘코리안 특급’이라는 대표적인 별명과 함께 국민적인 인기와 희망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박찬호는 다년 계약이후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해, 텍사스 팬들과 일부 등 돌린 팬들에게 ‘먹튀’라는 불명예스런 호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찬호는 2008년 다시금 부활투를 선보여 자신을 끝까지 믿어줬던 팬들에게 보답했다.

◆월드컵이 낳은 스타 - 안정환


축구선수 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낳은 대표적인 스타다. 운동선수답지 않는 수려한 외모로 ‘테리우스’라는 별명을 가진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마친 후 각종 방송활동과 CF 활동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당시 16강전 이탈리아와의 연장전에서 회심의 결승골을 성공시킨 안정환은 반지에 키스하는 세레모니를 선보여 ‘반지의 제왕’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하지만 안정환은 이후 잦은 부상으로 팀을 자주 옮기며 일부 팬들로부터 ‘저니맨’(Journey Man / 팀을 자주 바꾸는 선수를 지칭하는 수식어)로 상처를 받았다.

스포츠스타들의 별명과 호칭은 때론 열광적인 환호를 받을 때 쓰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선수들의 아픈 부분을 자극할 때도 쓰인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스포츠 팬들의 성숙한 의식수준이 필요하다.

사진 = KBS 2TV 한일전 방송 화면 캡처, TV리포트 DB

윤광식 인턴기자 qweiop3kr@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