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선물-14일’ 종영④] 新연기돌의 진수…바로·한선화 한계없는 열연

기사입력 2014.04.23 7:1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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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문지연 기자] ‘연기돌’의 뛰어난 성장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신의선물’ 속 등장한 바로와 한선화는 다소 강한 캐릭터를 빈틈없이 소화해내며 연기돌의 진수를 여실히 드러냈다.



22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최란 극본, 이동훈 연출, 이하 신의선물)은 허를 찌르는 반전은 16회 동안 계속해서 이어졌다. 샛별이(김유빈)를 죽인 진범과 함께 기동호(정은표)의 무죄가 밝혀져야만 한다는 바람 속에서 ‘신의선물’은 애매모호한 결말을 맞이했다. 샛별이와 기동호를 구한 기동찬의 행방이 물소리와 함께 모호해졌기 때문. 시청자들은 이를 기동찬의 죽음으로 생각하고 있다.



‘신의선물’은 연기력 구멍 없는 드라마로 유명세를 떨쳤다. 조승우와 이보영, 김태우 등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은 물론 연기돌 바로와 한선화의 연기 또한 매끄러웠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 쉽지 않았을 정신연령 6세役 바로



바로가 맡은 기영규는 어린시절 총기 사고로 인해 정신연령 6세가 된 인물. 이 사고를 자신이 냈다고 생각하는 삼촌 기동찬은 기영규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평생을 살아왔다. 기영규의 특징은 바로 6세 아이 같은 순수함과 어눌한 말투. 바로는 자신의 연기력을 십분 발휘하며 기영규를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기영규는 극중 샛별이의 유일한 친구가 되는 역할을 수행하며 샛별이의 유괴와 관련 큰 역할을 해내는 인물로 자리잡았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역할로 부담이 컸을 텐데도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회 맞이했다.



연기돌로서 맡을 수 있는 흔한 역할이 아닌 캐릭터 강한 역할에 도전한 바로의 도전이 기특해지는 대목. 자칫하면 잡음이 날 수 있던 캐릭터인 기영규 역을 무난히 소화해낸 바로에게 시청자들의 칭찬도 쏠렸다.





◆ 첫 연기 도전? 능숙했던 연기 한선화, 호평일색



여기 호평일색인 연기돌이 한 사람 더 있다. 한선화는 꽃뱀 제니 역을 맡아 ‘신의선물’ 속에서 열연했다. KBS2 ‘광고천재 이태백’ 이후 두번째였지만 능숙했던 연기는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게다가 제니는 생각보다 복잡한 캐릭터. 전과 5범에 꽃뱀이지만 기동찬을 향한 순수한 마음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제니는 의리도 강한 인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샛별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선화는 그런 제니를 표현하기 위해 온 몸을 불살라가며 감정선을 이어갔다. 복잡하고도 미묘한 제니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낸 한선화는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시선을 모았다.



한선화의 연기 중 시청자들 사이 가장 소름끼쳤던 장면으로 손꼽힌 것은 정신병원신. 한선화는 이미 샛별이를 찾는 괴한들에 온몸을 구타당한 다음임에도 샛별이를 구하기 위해 정신병원 의사 앞에서 자해 연기를 해내는 등 실감나는 연기들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이 모든 연기를 무리없이 해낸 한선화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다. 첫 단추를 ‘신의선물’로 끼워낸 한선화가 더 많은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을 빛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의선물’은 샛별이를 구한 기동찬의 죽음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시청자들 마음에는 기동찬도 샛별이, 김수현 등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기억되고 싶을 것. ‘신의선물’은 오는 5월5일 첫방송 되는 ‘닥터이방인’에 앞서 스페셜 방송을 준비한 상태다.



한편 ‘신의선물-14일’이 떠난 자리에는 이종석, 박해진 주연의 ‘닥터이방인’(박진우 극본, 진혁 연출)이 방송된다. 5월5일 첫방송.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바로 한선화),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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