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닥터이방인’ 이종석, 끝없는 이 남자의 순정

기사입력 2014.06.03 2:27 AM
[TV줌인] ‘닥터이방인’ 이종석, 끝없는 이 남자의 순정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이종석이 순정남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종석의 순정은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박진우 김주 극본, 진혁 연출) 9회에서는 박훈(이종석)이 한승희(진세연)를 자신의 첫사랑 송재희라고 확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훈은 쌍둥이 수술을 앞두고 한승희가 위험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수술방을 박차고 나가려 했으나 오수현(강소라)의 만류로 다시 돌아갔다. 쌍둥이를 살리는 것을 우선한 것. 걱정했던 한승희가 뒤늦게 합류했고 박훈은 본격적으로 쌍둥이 수술을 시작했다.

오수현의 실수로 박훈 팀은 한재준(박해진) 팀에 패배했다. 하지만 쌍둥이는 살려냈다. 박훈은 자책하는 오수현에게 “상관없다. 쌍둥이를 살려냈다”고 위로했다. 이어 박훈은 한승희를 찾아다녔다. 도중에 이창이(보라)를 만난 박훈은 “송재희가 맞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은 알면 안 된다. 오늘 본 건 못 본 걸로 해라”고 강조했다. 박훈이 한승희를 송재희로 믿고 있음을 보여준 대목.

하지만 차진수(박해준)는 수술에서 패배한 박훈을 죽이기 위해 쫓아다녔다. 결국 차진수가 박훈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위기까지 있었다. 이를 안 한승희는 박훈을 보호하려 애썼다. 차진수의 총을 피해 몸을 날려 박훈을 구하기도 했다.

이 때 코드블루 상황이 생겼고 한재준은 쌍둥이 수술을 다시 해야 했다. 때문에 박훈 팀이 승리하게 됐다. 박훈은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바로 한승희의 차를 따라 움직였다. 도착한 곳은 가리봉 의원. 방으로 들어가자 한승희가 “훈아”라며 박훈을 반겼다.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방송 말미에는 박훈과 한승희가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박훈은 한승희를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한승희 역시 애교 넘치는 얼굴로 박훈을 향해 미소 지었다. 하지만 잠에서 깼을 때 한승희는 사라졌고, 박훈은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이종석은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실감나는 감정 연기로 표현,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가슴 아픈 사연을 품고 사는 ‘순정남’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진세연을 바라보는 이종석의 아련한 표정도 마찬가지. 이종석과 진세연의 묘한 분위기 역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이종석은 능력 있는 의사로서도 매력 지수를 끌어올렸다. 승패에 상관없이 환자를 살리려는 데만 집중하는 모습과 강소라를 독려하는 카리스마 등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것.

앞으로 이종석이 보여줄 모습은 더욱 무궁무진하다. 또 어떤 순정남과 카리스마 의사의 매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SBS ‘닥터 이방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