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선정 "韓영화 최초"

기사입력 2014.06.13 8:44 AM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선정 "韓영화 최초"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모호필름·오퍼스픽쳐스 제작)가 한국영화 최초로 LA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오는 27일 북미 개봉을 확정 지은 '설국열차'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걸극장에서 열린 LA영화제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가졌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틸다 스윈튼, 에드해리스, 알리슨 필, 고아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LA 영화제는 매년 6월에 10일 동안 웨스트우드 빌리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로 북미 독립, 장편, 다큐멘터리, 그리고 단편영화 등 40여개국 200여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최근 미국영화협회(MPAA) 영화등급분류기구로부터 17세 이상 관람가인 R판정을 받은 '설국열차'. 거기에 오는 25일 개봉하는 대작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마이클 베이 감독)과 맞붙어 상대적으로 힘든 싸움을 펼치게 됐다.

그러나 '설국열차'는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LA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미국 개봉을 앞둔 만큼 이번 영화제 개막작 선정은 '설국열차'에게 고무적인 일이다.

장 마르크 로셰트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는 갑자기 찾아온 기온 이상으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인 열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앨리슨 필, 고아성 등이 가세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영화 '설국열차' 포스터